횡성군 드림스타트, 면지역 아동 위한‘자기주도 스마트학습’ 성과 가시화 태블릿 한 대가 만든 기적...아동 학습 향상률 18% 상승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
2025. 07. 10(목) 08:45 |
![]() 자기주도 스마트학습 |
횡성군 드림스타트는 지난 1월부터 학원 접근성이 낮은 면지역 아동 25명을 대상으로 ‘자기주도 스마트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태블릿PC와 전용 교재,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해 아동 개별 수준에 맞는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는 이 프로그램은, 암기식 교육이 아닌 ‘즐거운 배움’ 속에서 스스로 문제 해결력을 키워가는 방식으로 학부모와 아동 모두에게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실제 학습 진단 결과, 참여 아동의 국어·수학 영역 평균 점수가 6개월 전 대비 약 18% 향상됐으며, 특히 중하위권 아동들 성취도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더 큰 것으로 분석됐다.
한 학부모는“아이에게 공부가 즐거운 경험이 된 것이 가장 큰 변화이고, 매일 스스로 태블릿을 켜고 학습하는 모습에 감동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보호자는“맞벌이 탓에 늘 미안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아이와 함께 소통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자기주도 스마트학습은 단순한 교육기기 지원을 넘어 매월 학습 이력(출석률, 진도율 등)을 체크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피드백과 상담을 통한 전담 사례관리가 결합되어 있다. 특히 부모용 앱 연동 기능으로 가정과의 연계를 강화했다.
김홍석 군 가족복지과장은“태블릿 한 대에서 시작된 변화가 면지역 아동들의 교육 기회를 실질적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습 격차 해소와 자기주도적 학습력을 키우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참여 아동 확대 및 콘텐츠 고도화, 사례관리 강화 등을 검토 중이며, 교육 소외 없는 지역사회 실현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