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긴급 점검회의 개최 - 조석훈 권한대행 주재, 부서별 재난 대응체계 점검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
2025. 07. 10(목) 12:08 |
![]()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긴급 점검회의 |
이번 회의는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재난의 빈도와 강도가 증가함에 따라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사전 대응 차원에서 마련됐다.
시는 기상청의 여름철 기상 전망을 바탕으로 이례적인 폭염, 집중호우, 국지성 폭우, 태풍 상륙 가능성 등에 적극 대응하고자 하수과, 건설과를 포함한 20개 재난 협업부서의 대응계획과 점검사항을 공유하며 비상대응 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조석훈 권한대행은 회의에 앞서“기후위기 시대의 재난은 더 이상 예측 가능한 문제가 아니라, 언제든 현실화될 수 있는 위험”이라며, “정부의 정책기조에 발맞춰 재난은 예방이 최선이라는 원칙 아래 철저한 현장 중심 대응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회의에서는 각 부서의 여름철 재난 취약 요소와 실질적인 대응방안이 보고됐으며, 다음과 같은 분야에 대해 중점 점검 및 지시사항이 강조됐다.
▲농업정책과는 폭염대비 가축, 축사시설을 점검하고, 농·어업인 온열질환 예방을 ▲노인장애인과는 폭염 시 노인과 거동불편 취약계층 사전대피 안내 및 무더위쉼터(경로당) 운영상황을 ▲지역경제과는 산업단지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책으로 체감온도 33도 이상 폭염 작업 시 2시간 이내 20분 이상 휴식 근무수칙 등을 지시했다.
▲자원순환과는 호우예보 시 거리 낙엽으로 인한 우수받이 막힘 방지책을 ▲건설과는 양을산터널, 갓바위터널 등 침수 취약구간 도로정비, 급경사지 옹벽, 교량 점검을 ▲ 하수과는 배수갑문, 수문등 사전점검과 상동, 동명동, 만호동 등 저지대 배수펌프 가동 초기 대응과 맨홀작업 시 안전수칙 준수를 특별 지시했다.
시는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여름철 자연재난 종료 시까지 정기적인 상황점검 회의와 현장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며, 부서 간 협력체계를 체계화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자연재난 대응의 궁극적인 목표가 ‘시민 보호’에 있다고 강조하며, 시민들에게 ▲기상특보 시 하천변·지하차도 등 위험지역 접근 자제 ▲침수 우려지역 차량이동 및 배수구 정비 ▲무더위쉼터 이용 및 주변 취약계층 살피기 ▲재난발생 시 신속한 신고와 안전수칙 이행을 당부했다.
조석훈 권한대행은 “앞으로도 한발 앞선 준비와 철저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 하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재난안전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