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 폭염에 따른 과수 햇빛데임(일소) 주의 당부 차광망·미세살수장치 등 예방 강조. 현장교육 병행 계획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
2025. 07. 22(화) 07:18 |
![]() 사과 일소피해 예방 차광망 설치 |
일소 피해는 과일 표면이 강한 햇빛에 직접 노출될 경우, 마치 불에 데인 듯한 증상을 보이는 생리장해다. 초기에는 과일 껍질이 흰색 또는 엷은 노란색으로 변하고, 이후 갈변 및 연화되며 탄저병 등 2차 병해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봉지를 씌우지 않은 과실의 경우 피해 가능성이 더 높으며, 고온 지속 시 과수 전체에 ▲호흡 과다 ▲수분 부족 ▲당도 감소 ▲낙과 등 피해가 동반될 수 있다.
이에 따라 도농기원은 ▲차광망 설치 ▲미세살수 장치 활용 ▲피해 과실 조기 제거 ▲짧고 자주 관수하기 등의 예방조치를 권장했다. 또한, 봄철 저온피해 예방용으로 설치한 열풍방상팬이나 순환팬을 열풍 없이 가동하면 과수원 내부의 고온 정체 공기를 분산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이준배 기술보급과장은 “예년보다 폭염이 빨리 찾아오면서 과수 농가의 피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차광망, 미세살수장치 등 폭염 대응 기술의 현장 보급과 함께 과원 관리 요령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