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생태계서비스지불제 계약사업 추진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2025. 09. 02(화) 08:52
화포천
[시사토픽뉴스]김해시는 생태계 보호와 철새 서식 환경 개선을 위해 ‘2025년 생태계서비스지불제 계약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생태계서비스지불제 계약사업은 생태계 우수지역인 화포천습지를 보전하기 위하여 지역주민과 생태계 보전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 이행에 따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화포천습지 인근 한림면 퇴은뜰, 진영읍 봉하뜰, 좌곤뜰로 철새들의 먹이와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보리 재배, 쉼터 조성, 볏짚 존치 3가지 유형으로 진행된다.

보리재배는 보리를 경작해 철새들에게 먹이와 휴식공간을 제공하며 쉼터 조성은 논에 물을 가둬 수심 3~30cm로 유지·관리해 철새들이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쉼터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볏짚 존치는 벼 수확 후 볏짚을 수거하지 않고 10~15cm로 잘라 논바닥에 골고루 뿌려 겨울 철새들에게 먹이와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계약단가는 ㎡당 보리재배 290원, 쉼터조성 132원, 볏짚 존치 70원이며 2억 원의 예산으로 참여 농가에 경제적 보상을 지원하게 된다.

참고로 지난해에는 81개 농가에 197백만원의 보상을 실시한바 있다.

신청은 오는 16일까지 해당 농지 관할 행정복지센터 방문 접수로 진행되며 제출서류 등 자세한 세부사항은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이용규 환경정책과장은 “2025년 생태계서비스지불제 계약사업은 람사르 습지도시인 김해시의 생태계 보호와 주민 소득 증진을 동시에 실현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많은 주민들이 적극 참여해 환경 보호에 힘쓰고, 실질적인 보상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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