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바닷물 온도 상승이 불러온 건강 위협, ‘비브리오패혈증’ 주의!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
2025. 09. 02(화) 14:13 |
![]() 바닷물 온도 상승이 불러온 건강 위협, ‘비브리오패혈증’ 주의! |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ibrio vulnificus)에 의해 발생하는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특히 기온과 수온이 높은 8~9월에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며 날로 먹거나 덜 익힌 어패류를 섭취할 때, 혹은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했을 때 감염될 수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감염 시 초기에 발열·오한·혈압 저하·복통·구토·설사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나며, 대부분 발병 24시간 이내 다리에 발진·부종·출혈성 수포 등 피부 병변이 발생한다. 패혈증으로 진행될 경우 치사율이 50% 내외로 매우 높다.
특히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환자, 알코올중독자, 면역저하 환자 등 고위험군은 감염될 경우 사망 위험이 크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송탄보건소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은 예방이 최선의 치료이므로, 어패류는 반드시 익혀 먹고 피부 상처가 있는 분들은 바닷물 접촉을 피해 주시길 바란다”라며 “발열·오한·피부 병변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없이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