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하나가 우리 지역의 힘…익산愛(애) 바른주소갖기

대학·협력기관까지 참여 확산…실거주 기반 행정 신뢰도 강화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2025. 09. 12(금) 11:15
주소 하나가 우리 지역의 힘_익산愛(애) 바른주소갖기(가족센터)
[시사토픽뉴스]"주소는 숫자가 아닙니다. 우리 지역을 위한 가장 쉬운 참여입니다."

익산시는 시민이 실제 거주하는 곳에 주민등록을 정리하는 '익산愛(애) 바른주소갖기 캠페인'을 지역 사회와 함께 확대 전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주민등록상 주소는 단순한 통계가 아니라, 복지·교육·안전·교통 등 모든 행정 서비스의 기준이 된다.

실제 통계에 반영되지 않은 인구로 인해 지역에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는만큼 시는 지역 전체 차원의 바른주소갖기 캠페인을 추진하는데 힘을 쏟고있다.

이달부터는 그동안 시와 읍면동을 중심으로 추진해 온 바른주소갖기 캠페인을 지역대학과 공공 협력기관으로 확대하는 체제를 도입한다.

최근 시는 원광대학교·원광보건대학교와 간담회를 갖고 지역 대학이 자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바른주소갖기 캠페인에 동참해줄 것을 제안했다.

대학은 신입생 등록이나 기숙사 입사 등 학내 절차와 연계해 교직원과 학생에게 시의 인구정책과 바른주소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와 함께 시와 협력 관계에 있는 한국식품산업진흥원과 금강공사, 익산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 등 9개 기관도 시 관계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지역이 살아야 상생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했다.

이들 기관은 익산에 거주하는 직원들이 바른주소를 가질 수 있도록 주소 정비 캠페인, 전입 지원 안내, 인센티브 연계 등 맞춤형 방식으로 실천 분위기를 확산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우리 아이의 학교, 부모님 병원, 내가 매일 걷는 산책길까지 주민등록 주소는 일상을 바꾸는 가장 기본이자 핵심적인 행정 정보"라며 "주소 하나 바꾸는 일이 곧 우리 지역의 미래를 바꾸는 일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신학기를 맞아 원광대학교에서 바른주소갖기 캠페인과 '주소전입 학생지원금' 제도 홍보를 병행하고 있다.

타 지역에 주소를 두고 있다가 익산으로 전입한 익산시 소재 대학교(원) 재학생에게는 최초 학기 30만 원, 이후 학기별 10만 원씩 최대 100만 원의 전입 지원금이 지급된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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