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인과 내국인이 함께한 ‘어울림 데이’로 사업 |
11년째 문화체육관광부의 다문화 지원사업을 운영 중인 광양중앙도서관은 올해 '다·재·다·능'(다양한 재미 가득, 다문화 능력 UP)이란 주제로 생활 법률, 원예 및 아로마 체험 등 3개 강좌와 어울림 행사를 진행했다.
강좌별로 살펴보면 ‘알·쓸·신·법’ 강좌에서는 다문화인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는 체류, 국적, 주택임대차, 부동산, 근로관계, 상속 관계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법률 지식을 실제 사례를 통해 쉽게 이해하도록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나의 정원’ 원예체험과 ‘봄 향차림’ 아로마 체험 강좌는 실생활에 활용 가능한 작품을 만들고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힐링의 시간을 제공한 까닭에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사업 마무리로 진행된 ‘어울림 데이’ 행사에서는 수업 중 인기 있었던 토피어리와 아로마 양초 만들기 체험이 마련됐다. 다문화인과 내국인,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한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여러 이야기를 나누며 마지막 만남의 아쉬움을 달랬다.
행사에 참여한 한 다문화인은 “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용한 물품도 만들어보고 다양한 문화를 가진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어 매우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미라 도서관과장은 “앞으로도 다문화인과 내국인이 함께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공간을 마련해 다문화인들이 지역사회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