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보건소는 지난 15일 여수시민의 날을 맞이하여 열린 기념행사에서 생명나눔 문화 활성화를 위한 ‘장기기증 희망등록’ 캠페인을 실시했다. |
이번 캠페인은 장기기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장기기증의 중요성과 참여 방법 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장기기증 희망등록은 본인이 뇌사 또는 심장사에 이르렀을 때 장기 또는 인체조직을 대가 없이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하는 것으로, 신장·간장·심장·췌장·췌도·소장·안구(각막) 등 이식 대기 환자에게 새 생명을 전하는 숭고한 나눔이다.
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은 “장기기증이라고 하면 막연한 두려움이 있지만, 자세한 설명을 들어보니 좋은 일에 동참하는 것 같아 희망등록을 신청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시민이 화합하는 유의미한 날에 장기기증의 올바른 의미를 알릴 수 있어 뜻깊었고, 새로운 생명나눔을 위한 소중한 서약에 함께 해주신 모든 시민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장기기증 희망등록 신청자를 대상으로 보건소 진료비 및 제증명 수수료 전액 감면, 시가 관리·운영하는 체육시설 이용료 50% 감면 등 예우 사항을 조례로 마련하여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