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광양 K-POP 페스티벌 |
온라인 티켓오픈 당시 전석이 매진되는 등 미리부터 화제가 된 제4회 광양 K-POP 페스티벌은 역대급 관중을 끌어모으며 글로벌 관광 축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25일 개막식에서는 정인화 광양시장, 권향엽 국회의원, 김태균 전라남도의회의장, 최대원 광양시의회의장, 이동열 포스코 광양제철소장의 축하 인사가 생성형 AI를 활용한 영상으로 상영됐으며 이어진 ‘삐끼삐끼춤’은 관중들에게 신선한 재미와 웃음을 선사했다.
축하인사 후 본 공연에 앞서 청소년 댄스경연대회 수상 3팀이 축제 분위기를 돋웠으며 이어 비, QWER, 하이키, 이채연, 브브걸 등 5개 최정상 아이돌 그룹이 총출동해 수준 높은 무대와 개성 넘치는 퍼포먼스로 관중들의 감성을 저격했다.
화려한 폭죽과 관중들의 환호 속에 등장한 하이키는 강한 비트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 깜찍한 퍼포먼스로 제4회 광양 K-POP 페스티벌의 화려한 막을 열었다.
뒤이어 브브걸, 이채연, QWER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뜨거운 반응을 이어갔고 관중들은 리듬에 맞춘 흥겨운 응원봉 물결과 우레와 같은 환호로 화답했다.
탄탄한 가창력과 독보적인 카리스마의 소유자 월드 스타 비는 무대 아래까지 내려가 관중과 일일이 눈을 맞추는 진정성넘치는 퍼포먼스로 첫날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튿날인 26일에는 박정현, 신용재, 장윤정, 김연자 등 가창력과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국내 대표 가수들이 출연해 폭발적 무대를 이어갔다.
첫 주자로 무대에 오른 신용재는 감미로운 노랫말과 선율로 가슴을 촉촉이 적셨고 트로트의 퀸 장윤정이 톡톡 튀는 창법과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뜨거운 박수갈채와 함성을 끌어냈다.
이어 박정현은 매혹적이고 성숙한 목소리로 감성을 건드리고 대한민국의 디바 김연자가 호소력 짙은 열창과 무대 매너로 관중을 열광시켰다.
그리고 공연의 마지막 순서로 준비된 멀티미디어 불꽃 쇼가 관람객들의 환호 속에서 터져 올랐고 광양 K-POP 페스티벌의 피날레를 형형색색의 빛으로 아름답게 물들이며 긴 여운을 남겼다.
광양시는 성공적인 페스티벌 개최를 위해 추진상황보고회를 열고 현장 합동 안전 점검을 진행하는 등 사전부터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그리고 경찰서, 소방서, 모범운전자회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관람객의 동선을 철저히 시뮬레이션해 원활한 교통 및 주차, 안전사고 예방 등 쾌적한 축제 환경 조성을 위해 힘썼다.
제4회 광양 K-POP 페스티벌을 기념해 개최된 청소년댄스경연대회 또한 성공적이었다.
광양시는 미래 K-POP을 이끌 예비 뮤지션들에게 끼와 열정을 발산할 무대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생동하는 젊은 도시이미지를 브랜딩할 수 있었다.
축제 무대는 생성형 AI기법을 접목한 축하영상, 로맨틱하고 스펙터클한 무대 구성, 세대와 취향을 아우르는 라인업 등 참신한 시도와 포용성으로 주목받았다.
무대 좌우에 설치한 대형 스크린은 자유석에 앉은 관중들까지도 콘서트 현장의 열기를 더 가깝고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효과를 극대화하며 호응을 얻었다.
광양시는 페스티벌의 분위기가 무르익도록 온·오프라인 채널을 총동원해 전방위적인 홍보를 펼쳐왔으며, 공연 당일에는 유튜브로 공연 영상을 생중계해 전 세계 K-POP 팬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한편, 금요일과 토요일 연이틀 개최된 축제 관람을 위해 서울, 수도권 등지에서 찾아온 가족 단위 관광객이 늘어 인근 상권이 활기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경제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제4회 광양 K-POP 페스티벌은 질서정연하고 성숙한 시민의식이 돋보인 축제, 글로벌 관광 축제의 지속가능성을 제시한 축제라는 호평을 받았다.
페스티벌을 함께한 정인화 광양시장은 “수도권에 편중된 공연을 지자체인 광양에서 개최했다는 점 하나만으로도 광양 K-POP 페스티벌은 특별하다”라며 “4회째를 맞은 광양 K-POP 페스티벌은 시민의 문화 향유 욕구를 충족시키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관광도시 이미지 구축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페스티벌을 빛낸 원동력은 우리 광양 시민들의 문화에 대한 깊은 열망과 안전, 질서, 봉사 정신을 발휘한 수준 높은 시민의식이다”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가 열광하는 K-POP과 광양관광 콘텐츠를 결합한 페스티벌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광양시를 관광객 천만 도시로 만들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