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농가 스토리를 담은 브랜드 개발로 마케팅 경쟁력 높여 |
홈쇼핑 등 매체를 통해 상품의 실물을 보지 않고 구매하는 판매방식이 보편화된 시대를 맞아 시는 올해 상반기부터 경쟁력 있는 포장디자인 개발과 개선을 위한 비교 검토를 진행해 왔다.
이를 위해 서울 소재 백화점의 명인명촌관, 친환경·유기농식품 전문매장, 농식품 전문 디자인회사 등을 방문하여 상품 유통·마케팅과 직결되는 포장디자인을 연구하기도 했다.
그 결과 시는 통일성 있는 패밀리 룩을 적용한 가시성 높은 디자인, 생산지와 생산자의 자부심과 이야기를 담은 브랜드 개발의 필요성을 절감했고 이번 교육을 추진했다.
군산시 농산물 생산 농가 및 농식품 가공업체 10개소가 참여한 이번 교육은 ㈜시우디자인센터 노시우 대표가 10월 8일부터 6회차에 걸쳐 강의를 진행했다.
‘내가 생산한 농산물은 내가 디자인한다’라는 교육 목표 아래, 참가자들은 스스로 생산품의 주제를 찾고, 전체 제품의 통일된 느낌(패밀리 룩) 구축을 통해 인지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가치를 만드는 데 주력했다.
이를 바탕으로 참가자들이 직접 디자인한 브랜드를 입힌 명함부터 제품별 포장재까지 샘플 제작을 이어갔고, 최종적으로 브랜드 상표 출원과 품평회로 교육을 마무리했다.
교육생 A 씨는 “나만의 이야기를 담은 브랜드와 포장을 직접 만들 수 있어서 유익한 교육이었다”라며, “제품의 얼굴인 포장디자인이 개선되어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미정 먹거리정책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차별화된 브랜드와 포장디자인으로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감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농특산물 경쟁력 향상과 판매촉진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서병배 기자 news@sisatop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