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산숲속시집도서관, 양안다 시인 초청강연 성료 |
‘시가 머무는 숲’은 매달 시인을 초청해 시를 매개로 시인과 시민이 만나는 기회를 제공하는 강연이다. 이날 양안다 시인은 현대 시의 언어, 기표와 비유에 관한 내용을 소개하며 시를 읽는 방법을 소개하는 한편, 시를 쓰게 된 계기와 집필 과정 등을 소개했다.
이와 관련, 양 시인은 2014년 현대문학 신인추천을 통해 등단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몽상과 거울 △천사를 거부하는 우울한 연인에게 △숲의 소실점을 향해 △백야의 소문으로 영원히 등 여러 시집을 출간했다.
시는 이번 강연에 이어 12월에 안희연 시인을 통해 ‘멀리 오래 보기: ‘나’라는 말에서 ‘나’라는 말까지’라는 주제로 연중 시인초청강연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최현창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일견 쉽지 않아 보이는 시의 세계를 안내하는 길잡이 같은 강연”이라고 밝히며 “돌아오는 2025년에도 전주시민이 일상 속에서 학산숲속시집도서관을 통해 시와 만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시간이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병배 기자 news@sisatop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