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대기업중소기업 상생협력 구매상담회 |
2024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 부대행사로 진행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구매상담회’는 2012년부터 시작돼 올해 13회째를 맞는 역사가 깊은 행사로, 지역중소기업에게는 대기업 유통망 확보 및 판로개척에 대한 희망을, 대기업에게는 창의적인 아이템과 신규상품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상담회에 앞서 사전 수요조사를 거쳐 참여기업 모집·선정 등을 실시했고 이날 상담회에는 효성중공업, CJ제일제당, 현대제철, 삼성SDS 등 대기업 17개사, 중소기업 42개사의 구매담당자가 참여했다.
기계, 자동화설비, 전기, 부품, 디스플레이 장비, 신소재, 친환경 소재 등 분야별로 매칭된 대기업 및 중소기업 구매담당자들은 1대1 상담을 통해 제품의 구매, 판매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비즈니스 상담 외에도 상담장 내에 제품 전시부스가 설치돼 구매담당자들이 관심 있는 제품을 꼼꼼히 살피며 확인할 수 있어 원활한 상담진행에 도움이 됐다.
이번 구매상담회를 통해 총 92건, 703억 원 1,680만 원의 상담 실적을 기록해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 생산품 판로확보와 기업경쟁력 향상 기여에 발판이 마련됐다.
이날 상담회에 참여한 기업관계자는 “많은 기업들과 상담하면서 우수한 기술과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을 직접 볼 수 있어 좋았다”며, “내수경기 침체로 많은 기업들이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오늘 상담한 기업제품을 실제 구매까지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보겠다”고 말했다.
조경동 대구광역시 경제정책관은 “지역중소기업이 대기업과 함께 능동적으로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지역생산품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서병배 기자 news@sisatop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