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의회 박지헌 의원 |
박 의원은 “최근 공직사회가 낮아진 공무원 시험 경쟁률과 잦은 이직 등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하며 위기의 원인으로 낮은 임금, 과도한 업무량, 악성 민원 등 열악한 근무 환경을 꼽았다.
이에 박 의원은 공무원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공무원보수위원회법’ 제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현행 공무원보수위원회가 단순 권고 기관으로서 실질적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황을 지적한 박 의원은 “이를 법적 구속력을 갖춘 교섭기구로 전환해 공무원들의 처우 개선을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또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윤건영 교육감을 포함한 행정 수장이 적극적으로 나서 이러한 법률 제정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이어 공무원들이 기본적 권리인 연가와 유연근무제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현실을 언급하며 “업무 부담을 경감하고 보다 자유롭고 효율적인 근무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면서 “현재의 경직된 조직문화를 타파해 수평적이고 합리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젊은 공무원들의 성장 가능성과 지속적인 공직사회 발전을 위해 충북도가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하며, 이러한 노력이 도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로 이어질 것”이라며 MZ세대 공무원을 위한 맞춤형 처우 개선 정책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서병배 기자 news@sisatop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