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의회 |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2 부터 5일 4일간 상임위에서 통과된 2025년도 충청북도 및 충청북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사했다.
예결위는 2~3일 충청북도교육청이 제출한 예산안과 기금운용 계획안에 대해 의원들의 촘촘하고 세심한 질문을 이어나갔다.
특히 전년도 본예산안에 삭감된 후 이번에 다시 계상된 전자칠판 구입 사업에 대해서는 질의가 날카로웠다.
예결위는 교육위원회에서 삭감된 몸 활동 프로그램, IB 학교 운영지원, 전성기 프로젝트 등 3개 사업, 5억 4,438만 원의 예산을 되살렸다.
또 사업의 타당성 및 효과성이 떨어지는 28개 사업 206억 7,720만 5천 원을 삭감했으며 기금운용계획안은 원안 가결했다.
예결위는 4~5일 충청북도 소관 예산안과 기금운용 계획안을 심사했다.
위원들은 4일에는 △문화의 바다 공간조성 사업 타당성 △도청 본관 활용 사업 △충북문화관 제2주차장 부지매입 추진 현황 등에 대해 주로 질의했다.
5일은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의 적극 홍보 방안 마련 △충청북도의 금년도 투자유치실적 △K-바이오스퀘어 부지매입 계상 건 △미원 119안전센터 신축 △오송 참사 백서 제작비 삭감 △공공 심야약국 지원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 등에 대한 질의·답변이 오고 갔다.
예결위의 꼼꼼한 심사 결과 총 17개 사업 71억 560만 원이 삭감됐으며, 상임위에서 삭감된 청소년 전용공간 조성 사업 등 4개 사업, 99억 7,782만 원이 부활됐다. 인구감소지역 결혼지원금 등 2개 사업, 29억 160만 원은 추가로 삭감됐다.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의 다양한 문화・체험 활동이 가능하도록 청소년 전용공간 조성 사업 예산이 부활 됐으며, 도민의 삶을 기록하기 위한 영상자서전 관련 예산도 일부 살아났다.
하지만 인구감소지역 결혼지원금 사업과 충북형 도시농부 육성 사업은 사업의 효과성을 지켜본 후 사업 확대 여부를 살펴보기 위해 감액 결정됐고, 효과성・시급성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미동산 숲체험 연수원 조성사업 등은 전액 삭감됐다.
이양섭 의장은 “이번 본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 의결은 2년 연속 세수 감소와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심사숙고해 도출한 결과물”이라며 “불확실한 대내외 정세와 경제 불황·침체를 타개하기 위해 적극적이고 열린 자세로 충북 도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병배 기자 news@sisatop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