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베드로 대성당과 로마 교황청 대성당들', 1월 15일 개봉! 메인 포스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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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베드로 대성당과 로마 교황청 대성당들', 1월 15일 개봉! 메인 포스터 공개

'성 베드로 대성당과 로마 교황청 대성당들'
[시사토픽뉴스]이탈리아 넥소 디지털과의 협업 아래 “세기의 천재 미술가, 세계의 미술관”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예술 다큐멘터리를 상영해 온 아트온시네마가 선정한 아홉 번째 작품 '성 베드로 대성당과 로마의 교황청 대성당들'이 2025년 1월 15일 개봉을 확정하고 웅장한 ‘성베드로 대성당’을 앞세운 메인 포스터를 공개한다.[감독: 루카 비오토 Ι 수입·배급: 일미디어]

전 세계 여행자들과 성지 순례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명소 가운데 하나인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 ‘라테라노 성 요한 대성당’,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 ‘성 밖 성 바오로 대성당’ 등 교황청 소속 로마 4대 대성당과 그곳에 간직 되어있는 걸작 예술품들을 세계적인 건축가와 미술사가들의 해설을 곁들여 감상하는 예술 여행 '성 베드로 대성당과 로마의 교황청 대성당들'이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최고의 휴가 패키지

라파엘로, 미켈란젤로, 베르니니가 건축에 참여했던 ‘성 베드로 대성당’은 건축물 길이만 220m에 달할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성당이며 미켈란젤로가 24살의 젊은 나이에 남긴 걸작 ‘피에타’ 상, 베르니니의 거대한 청동 ‘발다키노’ 등으로 유명하며 '발다키노'가 덮고 있는 교황이 미사를 드리는 '고백의 제대' 밑에는 초대교회의 수장이었던 '성 베드로의 무덤'이 있다.


또한 베르니니가 설계한 ‘성 베드로 광장’은 3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크기로 중앙에는 이집트에서 가져온 25미터의 거대한 오벨리스크가 세워져 있으며 광장의 주위를 16미터가 넘는 284개의 기둥들이 회랑을 형성하며 애워싸고 있고 그 기둥 꼭대기는 140개의 성인 조각상으로 장식되어 있어 순례자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그리고, 무엇보다, 미켈란젤로가 인생의 황혼기에 설계한 로마 상공 140미터 높이로 솟아오른 '성 베드로 대성당'의 돔은 로마 전역에서 볼 수 있는 로마의 상징이다.

올해로 성전 봉헌 1700주년을 맞은 '라테라노 성 요한 대성당'은 그리스도교를 공인한 최초의 로마 황제인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324년에 봉헌한 성당으로 ‘전 세계와 로마의 모든 교회의 어머니요 머리’라고 불리우는 곳이다.


중세에는 방치됐던 이 대성당은 교황 인노첸시오 10세의 지시로 천재 건축가 보로미니가 개축을 맡아 고대 교회의 구조는 최대한 유지하면서 완전히 새롭고 다른 건축 구조와 스타일로 재탄생하게 된다.

이 대성당 옆에는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모친 황후 성 헬레나가 성지에서 돌아올 때 로마로 가져온 유물인 '성계단'이 있는데, 그 기단석은 십자가 처형 전 본디오 빌라도 궁에서 예수가 올랐던 계단의 일부로 알려져 있다. 순례자들이 참회의 표시로 무릎을 꿇고 계단 정상까지 오르는 오랜 전통이 있는 곳이다.

'라테라노 성 요한 대성당'과 일직선의 길로 이어진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은 건축 양식에서 고대 로마 대성당임을 느끼게 해주는데 당대 최고의 기법으로 완성된 모자이크가 본당 벽면에 장식되어 서양 미술사의 진수를 보여주며 고대의 고전 세계, 그리스도교, 그리고 현대의 유산이 동일한 물리적 공간에 공존하는 몇 안 되는 그리스도교 기념물 중 하나이다.

대성당 안 바오로 경당에는 성모와 아기 예수를 묘사한 '로마 백성의 구원자'로 알려진 이콘화가 있는데 이 성화는 성 루카가 그린 것으로 전해지며 따라서 마리아의 실제 모습을 정확히 재현한 초상화로 알려져 있다.

전염병이 창궐했을 때 도움을 간구하던 로마 시민들을 지켜준 기적의 이미지로 여겨져 그 복제본은 전 세계에 성모 마리아에 대한 공경심을 전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 대성당은 황금 천당으로 유명한데, 여기에 사용된 황금은 바로 스페인의 통치자들이 보르지아 가문 교황들에게 기증한 것으로 아메리카 신대륙에서 가져온 최초의 황금이다.

마지막으로, ‘성 밖 성 바오로 대성당’은 바오로 사도가 참수형을 당해 순교하고 매장된 장소에 발렌티누스 2세, 테오도시우스 아르카디우스 등 세 명의 황제가 재위할 때 지어진 것으로 4세기경에는 오늘날의 대성당과 매우 유사한 구조의 건축물이 완성됐다고 한다.

1823년 7월 15일과 16일 밤 사이에 발생한 대화재로 이 대성당은 폐허로 변하지만, 1823년 9월 28일에 열린 콘클라베에서 선출된 레오 12세에 의해 이 대성당은 거의 원형대로 다시 재건된다.

이 다큐멘터리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포한 2016 “자비의 특별 희년”을 맞아 교황청의 협조와 지원으로 제작된 것으로, 25년 만에 돌아온 가톨릭 교회의 2025년 정기 희년을 맞아 필수 순례지인 로마의 교황청 소속 4대 대성당들을 안토니오 파올루치(바티칸 박물관 관장), 파올로 포르토게지(건축가), 클라우디오 스트리나티(미술사가), 미콜 포르티(바티칸 박물관 현대 미술 컬렉션 책임자) 등 4명의 세계적인 전문가들의 해설과 함께 미리 둘러볼 절호의 기회이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성 베드로 대성당, 라테라노 성 요한 대성당,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 성 밖 성 바오로 대성당, 그리고 새롭게 조명되는 위대한 예술작품들”이라는 헤드 카피 아래 여행객들이 인생 사진을 남기는 뷰 포인트로 손꼽히는 아름다운 ‘움베르토 1세 다리’ 너머에 로마의 상징인 ‘성 베드로 대성당’이 환상적인 저녁 노을과 대성당을 밝히는 조명이 어우러지며 웅장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처럼 세계적 건축물이자 예술작품들로 눈길을 사로잡으며 수많은 관광객과 성지 순례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로마 4대 대성당에 관한 다큐멘터리 '성 베드로 대성당과 로마의 교황청 대성당들'은 2025년 1월 15일 개봉될 예정이다.
서병배 기자 news@sisatop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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