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
시는 작년 한 해 동안 '엄궁대교 건설공사 실시설계' 등 각종 건설공사 설계 31건에 대한 ‘설계의 경제성 등 검토(설계VE)’ 워크숍을 124회 시행해, 공사비 대비 4.37퍼센트(%)의 예산 절감률을 보였다.
‘설계의 경제성 등 검토(설계VE, Value Engineering)’는 공사비 100억 원 이상의 건설사업에 대해 최소의 생애주기비용으로 최상의 가치를 확보하기 위해 토목구조 등 17개 분야 2백여 명으로 구성된 각 분야 전문가 중 사업 특성에 따라 ‘설계의 경제성 등 검토(VE)’ 조직을 구성해 설계 내용에 대한 경제성 및 현장 적용의 타당성을 기능별, 대안별로 검토하는 기법이다.
시는 2006년 전국 최초로 '설계의 경제성 등 검토(설계VE)'를 도입해 지난해(2024년)까지 총 5천3백2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와 시설물의 기능 향상, 구조적 안전 및 품질 확보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최근 각종 건설공사 안전사고로 인해 그 중요도가 매우 높아지고 있으며, 올해(2025년)는 본청, 사업소, 구·군, 공사 등에서 추진 중인 43건의 건설사업들에 대한 ‘설계의 경제성 등 검토(설계VE)’를 수행할 예정이다.
민순기 시 도시공간계획국장은 “올해는 '벡스코 제3전시장 실시설계'를 비롯한 각종 건설공사에 대한 '설계의 경제성 등 검토(설계VE)'를 시행할 예정이다”라며, “여러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설계의 경제성과 현장 적용의 타당성을 면밀하게 검토해, 효율적으로 예산을 집행하고 시민들께 쾌적하고 안전한 시설물을 제공해 드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서병배 기자 news@sisatop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