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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형 앵커기업 육성 지원사업'은 지역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부산의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이끌 부산형 선도(앵커) 기업을 선정해 육성하는 사업으로, 지난해(2024년) 처음으로 3개 사를 선정해 10억 원 규모로 지원을 시작했다.
부산은 지역 제조업 성장 둔화와 함께 국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등 지역경제 전반의 역동성이 저하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통한 돌파구 마련이 절실한 상황에 놓였다.
특히, 제조업 비중이 점차 낮아지고 뚜렷한 대기업이 없는 상황에서 핵심 제조기업을 발굴해 이들이 한 단계 높은 수준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이에, 시는 '부산형 앵커기업 육성 지원사업'을 확대 개편해 2029년까지 17개 사 선정 및 117억 원 규모 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참여기업 선정 공고를 시작으로 사업을 본격 실시한다.
확대 개편 사업명은 ‘매뉴콘(Manucorn) 육성 프로젝트’로, 제조(Manufacture)와 유니콘(Unicorn)을 합친 말이다.
지난해 3개 사를 3년간 30억 원 규모로 지원하는 프로젝트에서 올해부터는 17개 사에 대해 6년간 117억 원(전액 시비)을 지원해 대폭 확대 추진하는 만큼 의미가 더욱 크다.
확대 개편의 주요 내용은 3단계 지원체계(프리앵커→앵커→탑티어앵커)를 구축하고 각 단계에 대응해 제조혁신 소기업→중소기업→중견기업→준대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지원 대상은 시 9대 전략산업 분야 제조업종 기업이며, ‘프리앵커’의 경우 생산자 서비스업종도 포함해 선발한다.
지원 프로그램은 크게 ▲앵커기업 육성 프로그램 ▲지역산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앵커기업 육성 프로그램) ▲기업 심층분석 및 성장전략 수립 ▲성장전략 실행을 위한 연구개발(R·D) 및 비연구개발(R·D) 지원 ▲시험대(테스트베드) 지원 ▲기술 자산화 지원 등 기업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지역산업 육성 프로그램) ▲세계적 교류(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지원 ▲지역혁신 교류 협력 지원 ▲기업 간 기술·투자 협력 지원 등이 있다.
한편, 지난해(2024년) 선정해 지원한 3개 사(화신볼트산업, 제일일렉트릭, 유니테크노)는 수요처 요구 대응 기술 개발, 해외 수출국 확대, 산업통상자원부의 차세대세계일류상품 선정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했을 뿐 아니라 매출액, 수출액이 증가했으며 신규 고용 창출에도 크게 이바지했다.
이는 ‘부산형 앵커기업 육성 지원사업’이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성장에 원동력을 제공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올해(2025년) 신규로 선정되는 기업과 함께 집중 지원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업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5월 20일 오후 2시까지 (재)부산테크노파크 전자접수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사업 공고문은 시와 부산테크노파크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동석 시 첨단산업국장은 “부산형 선도(앵커) 기업은 지역경제의 혁신성장을 이끌어갈 핵심 역할을 맡게 될 주역”이라며, “중소·중견·준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기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밀착지원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