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월동 왕우렁이 피해 예방 온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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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월동 왕우렁이 피해 예방 온힘

내기 전 용배수로·벽면에 붙은 알 등 집중 수거 활동

월동 왕우렁이 수거 사진
[시사토픽뉴스]전라남도는 왕우렁이 피해 예방을 위해 모내기 전 왕우렁이 수거 활동 등 막바지 온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월동한 왕우렁이(성패)는 모내기한 모를 갉아먹는 피해를 준다.

이 때문에 왕우렁이 활용도 중요하지만 수거와 함께 논에 유입을 차단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에따라 전남도는 올해 왕우렁이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난해 피해가 발생한 우심필지인 진도 지산면 하심동3단지에서 지난 4월 29일 행정·농업인·단체 합동으로 왕우렁이 수거 활동을 펼쳤다.

수거 활동에는 단지 농가, 친환경·우렁이생산자협회, 관계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용배수로에 있는 왕우렁이와 벽면에 붙어있는 알을 집중 수거했다.

특히 이날 우렁이생산자협회에서는 논 물대기 전 외부에서의 왕우렁이 유입을 막기 위해 단지 용수로에 ‘ㄷ자’형 차단망 설치 시연까지 선보여 농업인에게 왕우렁이 수거 및 관리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등 경각심을 심어 줬다.

김영석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겨울철 깊이갈이로 논 속의 왕우렁이 개체 수를 줄였다면 이제는 용배수로를 통한 유입을 막아야 할 때”라며 “모내기 전 용배수로 왕우렁이 수거 및 차단망 설치에 꼭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전남도는 농촌일손돕기 차원에서 5월 초 해남 마산면(땅끝유기쌀단지)에서 왕우렁이 수거 활동을 펼칠 계획이며, 고흥, 장흥 등 전년도 피해 발생 시군에서도 자체적으로 모내기 이전에 농수로의 왕우렁이를 수거할 방침이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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