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우리동네 ESG센터’ 운영 성과 공유…공공일자리 모델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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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우리동네 ESG센터’ 운영 성과 공유…공공일자리 모델로 주목

박희용 의원, “우리동네 ESG센터 협의체 구성 제안, 센터 간 협력 생태계 구축 강조”

우리동네 ESG센터 사례 연구 세미나
[시사토픽뉴스]부산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50+신중년연구센터와 사회복지학과 BK21 FOUR 교육연구단이 주관하는 ‘우리동네 ESG센터 사례 연구 세미나’가 5월 21일 오후 3시, 부산대학교 사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지역 기반 ESG 활동을 중심으로 한 노인일자리 사업의 운영 성과를 점검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부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이기영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지정토론자로는 부산광역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박희용 의원(부산진구1, 국민의힘)을 비롯해 채종현 관장(1호점), 금호연 팀장(2호점), 천영권 관장(3호점), 김정현 관장(4호점) 등 각 센터 책임자들이 참여하여 현장 경험과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또한 부산시 노인복지과와 각 구·군 시니어클럽 관계자 등 실무자들도 다수 참석하여, 실질적인 운영 개선과 정책 제안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박희용 의원의 축사로 시작된 행사에서는, 지난 4월 박의원이 발의한 '부산광역시 우리동네 ESG센터 관리 및 운영 조례'의 제정 배경과 취지를 설명하며, 지역사회와 환경을 연계한 공공일자리 모델의 필요성과 사회적 가치를 강조했다.

이어 우리동네 ESG센터의 사업 현황, 운영 성과, 향후 발전 방안 등을 주제로 한 사례 연구 발표가 이어졌으며, 실무와 정책을 연결하는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박희용 의원은 ‘지속가능한 노인일자리 창출과 지역 환경 연계를 위한 플랫폼 우리동네 ESG센터의 과제와 향후 방향성’을 주제로 ESG센터가 단순한 노무활동을 넘어서 자원순환 활동과 환경교육을 접목한 사회적 가치 기반의 일자리 모델임을 강조하며, 국내 최초의 시도라는 점에서 그 의의를 높이 평가했다.

특히 공공일자리의 자립 가능성을 실험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성과가 기대되지만, 제도적 기반이 아직 미흡하다는 한계도 함께 지적했다. 이에 따라 터 운영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개선 과제를 제안했다. ▲재정의 안정성 확보 ▲현실적인 체험 프로그램 개발 ▲시니어클럽·사회적기업·행정 간 통합 거버넌스 체계 구축 ▲각 센터의 특성을 반영한 특성화 전략 도입 등이다.

또한 박의원은 센터 간 독립 운영이 가능하도록 모델을 표준화하고, 컨설팅 지원 체계를 마련해야 하며, ‘우리동네 ESG센터 협의체’를 구성하여 제도화된 협력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시니어클럽, 사회적기업, 부산시 및 부산시교육청 등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 생태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이번 세미나에서 제기된 운영 개선 과제와 제도화 방안에 대해 부산시의회 차원에서도 후속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우리동네 ESG센터가 부산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는 공공일자리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책적 기반을 더욱 단단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어르신의 삶을 연결하는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일자리 정책을 위해 의정활동을 아끼지 않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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