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탄보건소, 여름철 수족구병 유행 대비 예방 당부 |
질병관리청 감시자료에 따르면 2025년 28주차(7월 2주) 기준 수족구병 의사환자분율은 외래환자 1천 명당 13.1명으로, 전 주(9.9명) 대비 크게 증가하며 유행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감염에 취약한 0~6세 영유아의 경우 1천 명당 18.5명으로 매우 높은 발생률을 보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매년 여름철에 유행한다. 감염된 사람의 침, 가래,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이나 대변, 수포의 진물과 직접 접촉하거나 오염된 물건을 통해 전파된다. 수족구병은 현재 예방백신이 없어, 전파를 막기 위한 철저한 위생관리가 최선의 예방법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 인후통, 식욕부진으로 시작해 12일 후 입안, 손, 발에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 7-10일 후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드물게 뇌막염, 뇌염, 심근염 등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송탄보건소 관계자는 “수족구병은 전염력이 매우 강해 영유아가 집단생활하는 어린이집, 키즈카페 등에서는 소독 등 환경관리를 철저히 하고,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등원을 중지시켜 확산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올바른 손 씻기 생활화, 음식 익혀 먹기, 물 끓여 마시기 등 여름철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 시민 모두가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