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국회의원(전남 여수시 갑) |
이번 제정안은 단순한 수산업을 넘어, 대한민국 굴을 세계가 인정하는 고영양 식품이자 지역 기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국가적 지원체계를 구축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우리나라는 세계 2위의 굴 생산국으로, 남해안을 중심으로 연간 30만 톤의 굴을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EU‧일본 등 25개국에 수출해 연간 8천만 달러 이상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굴은 단백질, 오메가-3, 칼슘 등이 풍부해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생식이 가능한 몇 안 되는 수산물로 국제적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굴까기 작업장 등 관련 산업에 하루 평균 2만 2천여 명이 종사하고 있을 만큼, 굴산업은 어촌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주철현 의원은 “굴은 단순한 수산물을 넘어 ‘제2의 K-푸드’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식품”이라며, “국가가 전략적으로 육성해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지역경제를 함께 살리는 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법안은 해양수산부장관이 5년마다 ‘굴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실태조사 ▴전문인력 양성 ▴품질관리 ▴수출 지원 ▴정보시스템 구축 등 굴산업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아울러 ▴굴 브랜드 마케팅 ▴축제‧체험 관광 ▴지역 특산품 개발 등 지역 문화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굴산업을 지역 기반 융복합 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주철현 의원은 “굴산업이 식품‧관광‧문화가 어우러진 융복합 산업으로 지역과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것이 이번 법안의 핵심”이라며, “굴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세계화를 통해 지역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가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