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정대 신속진압 |
화재는 비응항 좌측 방파제 부근에 정박된 바지선에서 발생했다. 화재 당시 선박에는 휘발유가 연소 중이었고, 인근에는 LPG 가스통과 다른 선박들이 있어 자칫 대형 화재로 번질 위험이 컸다.
화재 현장은 방파제에서 약 10m 떨어져 있어 소방차량의 접근이 불가능했다. 사실상 소방정이 신속히 투입되지 않았다면 진압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새만금119호’가 즉시 현장에 도착해 불길을 차단하며 대형 피해를 막았다.
소방정은 현장 도착 후 14분 만에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고, 신속한 대응으로 불길이 다른 선박이나 시설로 번지지 않았다. 이번 화재로 바지선 1척이 전소되고 냉장고·발전기 등 집기류가 불에 타는 등 소방서 추산 약 1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소방정 ‘새만금119호’는 64t급(길이 30.7m, 폭 5.4m, 깊이 2.5m) 규모로 최고 속력은 27노트(시속 50km)에 달하며, 최대 14명이 승선할 수 있다. 또한 분당 4,000리터의 소화수를 방사할 수 있는 고성능 소방펌프 2대와 포소화설비, 인명구조장비, 구급장비 등을 탑재하고 있어 해상 화재와 인명 구조에 최적화된 장비를 갖추고 있다.
이경승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119특수대응단장은 “소방정대의 신속한 출동과 대응으로 대형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훈련과 신속한 현장 대응으로 도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