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비장애 벽 허문 하모니 |
정읍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 21일, 시민 1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식개선 캠페인 ‘가을음악회’를 열고 음악을 통한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이번 공연은 예술인과 장애인이 함께 무대에 올라 음악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따뜻한 시간으로 꾸며졌다.
장애인과 예술인으로 구성된 클랑플러스를 비롯해 정읍챔버오케스트라단·정읍시장애인부모회 오카리나팀이 함께 참여해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클래식의 깊은 울림·동요의 친근한 선율·오카리나의 맑은 음색이 어우러지며 시민들은 음악 속에서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 없이 함께 어울리는 아름다운 순간을 만끽했다.
공연에 참여한 한 시민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들어낸 연주가 참 따뜻했다”며 “음악이 주는 감동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가까워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가을음악회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마음으로 이어지는 소통의 장이 됐다”며 “앞으로도 예술을 통해 장애인과 시민이 함께 성장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전북특별자치도 문화관광재단이 추진하는 ‘2025 전북 어울림 창작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정읍시에서는 클랑플러스가 이 사업에 선정돼 장애예술인의 재능을 발굴하고, 이들이 전문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