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광양야외도서관 '공원애愛서書'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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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0.29 (수)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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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광양야외도서관 '공원애愛서書' 성료

도심 속 자연에서 즐기는 책 읽기와 독서문화 체험에 시민 발길 이어져

2025 광양야외도서관 「공원애愛서書」 성료 - 도서관과(야외도서관 현장)
[시사토픽뉴스]광양시는 2025 광양야외도서관'공원애愛서書'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야외도서관은 실내가 아닌 야외 공간에서 책 읽기를 즐기는 색다른 독서 체험으로, ‘책 읽기’ 자체에 중점을 두고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독서공간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독서문화 축제와 차별화된다. 최근에는 ‘야외도서관 맵(MAP)’이 생길 만큼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새로운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

광양시는 더 많은 시민에게 도서관과 독서문화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지난 10월 25일 LF스퀘어 잔디밭 공원에서 ‘책이 있는 & 책을 읽는 & 책이 좋은 하루’를 주제로 야외도서관을 운영했다. 전남 동부권 대표 복합문화시설인 LF스퀘어 광양점과 협력해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시립도서관 7개소가 공동 참여했다.

이날 공원에는 빈백과 캠핑 의자, 원목 텐트가 설치된 야외 독서존을 중심으로 자유롭게 책을 읽는 시민들로 가득했다. 직접 돗자리와 책을 가져오거나, 현장에 마련된 책·돗자리·우산 등을 대여해 색다른 독서를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은 도심 속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냈으며, 가을 주말 나들이에 나선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눈에 띄었다.

시민들은 야외도서관의 취지를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디지털 디톡스 챌린지’는 디지털 기기 없이 1시간 동안 책에 몰입하는 독서 체험 프로그램으로, 높은 참여 열기 속에 진행됐으며 참가자 대부분이 도전 과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한 현장 도서추천 공모전 ‘나의 인생책, 1분 리뷰 톡톡’과 ‘한 줄 서평 쏙쏙’에는 세대를 아우르는 시민들이 참여해 책에 담긴 감동과 자신의 독서 경험을 함께 나누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외에도 ▲전년도 잡지 무료 나눔 ▲손글씨 공모전 ▲책 읽는 로봇 루카 체험 ▲실감형 독서 체험 ▲2026년 올해의 책 추천 ▲시민 출간 도서 전시 등 다채로운 체험 부스는 물론, ▲어린이를 위한 풍선·버블 매직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현악 4중주 ▲가을 버스킹 공연이 함께 펼쳐져 풍성한 볼거리를 더했다.

이날 야외도서관을 찾은 한 시민은 “도서관 밖, 잔디밭 공원에서 책을 읽는 경험이 매우 특별했다”며 “형형색색의 빈백과 우산, 원목 텐트가 잔디와 가을 하늘과 어우러져 절로 재충전되는 기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현숙 광양시 도서관과장은 “올해 선진사례를 벤치마킹해 야외도서관을 시범 운영했는데, 시민들의 반응이 뜨거워 성황을 이뤘다”며 “이번 행사가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만큼, 내년에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야외도서관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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