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의회 박미정 시의원, 돌봄노동은, 여전히 시급제의 벽에 갇혀… 공공의 책임 강화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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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1.04 (화)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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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의회 박미정 시의원, 돌봄노동은, 여전히 시급제의 벽에 갇혀… 공공의 책임 강화 해야

돌봄노동은 공공의 안전망... 시장논리로 접근해선 안돼

박미정 의원
[시사토픽뉴스]광주광역시의회 박미정 의원(더불어민주당·동구2)은 4일 열린 복지건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돌봄노동은 단순한 서비스가 아니라 시민의 삶을 지탱하는 공공의 안전망”이라며 “시간제·시급 중심의 고용 구조로는 돌봄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공공성을 위해 설립된 사회서비스원이 돌봄노동자를 단기계약에 의존시키는 건 제도 취지에 어긋난다”며 “돌봄은 복지의 최전선이지 단순히 시장논리로 접근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복지건강국 자료에 따르면 돌봄관리사는 월평균 94.6시간 근무에 급여는 약 147만 원 수준이다. 이동·대기시간이 근로시간에서 제외돼 실질 소득이 낮고, 돌봄 공백기엔 수입이 절반 이하로 줄어든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 의원은 “광주시 생활임금 270만 원에 못 미치는 돌봄노동자 임금은 정책 모순”이라며 “복지건강국이 생활임금 보장과 안정적 계약제, 전문인력화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박 의원은 “2월 간담회 이후 사회서비스원이 제도 일부를 개선한 것은 긍정적”이라며 “월 60시간 근로보장, 이동수당 현실화, 고난이도 사례 2인 1조, 65세 근로연장제 도입 등이 현장요구를 반영한 노력”이라고 평가했다.

박미정 의원은 “부분적 개선을 넘어 돌봄노동이 생계 가능한 일자리로 자리 잡도록 구조를 개편해야 한다”며 “‘광주다움 돌봄’은 공공 책임으로 접근할 때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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