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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에는 검증단 위원과 실무위원을 비롯해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환경공단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민간환경·안전감시센터 활동 보고 ▲2025년 방사성폐기물 운반 계획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 현황 ▲방사성폐기물 운송(저장고,물양장) 현장점검 등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다.
회의결과, 검증단은 새만금 매립 이후 영광 해역의 펄 퇴적 심화를 언급하며 해상운송 안전성을 고려한 운반 계획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한빛원전 저장고에 방사성폐기물이 다량 보관돼 있는 점을 고려해, 경주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로의 신속한 이송 필요성도 제기했다.
또한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 현황 보고 과정에서 검증단은 ▲2003년 이전 발생한 방사성폐기물에 대한 중·장기 처리 로드맵 제시, ▲한빛원전 부지 내에 저장 중인 대형 폐기물에 대한 구체적인 처리 계획 마련을 한국수력원자력 측에 요구했다.
한편, 방사성폐기물 운송(저장고~물양장) 현장점검은 당초 예정돼 있었으나, 강한 바람 등 불안정한 해상 기상 여건으로 운반선‘청정누리호’가 물양장에 입항하지 못해 연기됐다. 이에 따라 실무위원회 차원의 추가 검증이 19일 실시됐다.
올해 한빛원전의 방사성폐기물 해상운송은 12월 2일부터 9일까지 1차 운반, 12월 17일부터 24일까지 2차 운반 일정으로 진행되며, 총 1,320드럼의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이 해상으로 운송될 예정이다.
장영진 검증단장은 “방사성폐기물의 운송과 처분은 군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앞으로도 검증단 활동을 통해 한빛원전 방사성폐기물 관리 전반에 대해 지속적이고 철저한 감시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2025.12.22 (월) 19: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