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배달의 명수’, 2025년 매출 51억 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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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30 (화)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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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배달의 명수’, 2025년 매출 51억 원 달성

2025년 12월 말 기준 매출 51억 돌파 …출시 후 누적 매출 400억 원 고지도‘눈앞에’

군산시, ‘배달의 명수’, 2025년 매출 51억 원 달성
[시사토픽뉴스]군산시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가 올해 매출 51억 원을 돌파한 가운데 출시 이후 누적 매출 역시 400억 원 달성에 바짝 다가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시는 2025년 10월 말 기준 ‘배달의 명수’는 이미 전년도 매출 40억 원을 초과했으며 12월 24일 기준 약 51억 원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배달의 명수’는 중소도시 기반 공공배달앱 가운데 전국 최고 수준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군산 지역경제 플랫폼의 대표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특히 전년도 매출 대비 약 25% 이상의 성장률을 보여 공공배달앱의 지역경제 효과를 보여주는 상징적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무엇보다 민간 배달앱의 수수료율을 15%라고 생각했을 때, 2025년 12월 말 51억 매출 기준, 가맹점들은 7억 원 이상의 수수료를 감면받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이번 급성장은 ‘배달의 명수’가 군산 지역 내 골목상권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소비쿠폰 사업과 온누리상품권의 결합으로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 결과라서 의미가 더욱 깊다.

대외적으로도 군산시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한 650억 원 규모의 공공배달앱 소비쿠폰 사업에서 높은 집행률과 우수 운영 역량을 인정받아, 총 2억 9천여만 원(약 3억 원)의 국비를 추가 확보했다.

여기에 시가 기발한 홍보·이벤트를 병행하며 사업 효과를 극대화시키며, 지역 내 소비 진작과 소상공인 매출 상승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냈다.

또한 ‘배달의 명수’ 성장의 또 다른 일등 공신으로 ‘골목형 상점가 지정’이라고 전했다.

군산시는 올해 14개의 골목형 상점가를 지정했는데, 골목형 상점가는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어 배달의 명수 내부 온누리 전용관의 매출액이 8월보다 12월에 4배 이상 증가했다.

덕분에 시민들은 ‘배달의 명수’를 통해서도 편하게 온누리 상품권을 결제했고, 연쇄적으로 온누리상품권 사용량이 올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 뚜렷한 긍정 효과를 냈다.

올 한해 눈부신 성장세를 보여준 ‘배달의 명수’는 2026년에는 단순한 배달앱이 아닌 지역화폐·상권활성화사업·전통시장 지원을 아우르는 종합 지역경제 플랫폼으로의 도약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매출 51억 원 돌파와 함께 누적 매출의 추이도 눈에 띈다.

시가 중개수수료 무료 정책과 시민 참여형 프로모션 등을 강화한 결과, 누적 매출은 이미 350억 원을 넘어섰고 현재 추세라면 내년 중 누적 400억 원 돌파도 유력하다.

군산 인구 약 25만 명 규모의 도시를 고려하면 이 같은 성과는 매우 이례적이며, 대도시 기반 공공배달앱과 견주어도 부족함 없는 경쟁력을 입증한 셈이다.

이헌현 군산시 일자리경제과 과장은 “2025년 매출 51억 원 돌파는 군산시민들의 지속적인 사랑과 지원 덕분에 가능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제시하고, 군산시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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