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기기 수출액 전국 2위로 강원도 대표 효자 산업, 김 지사 근로자 격려‧소통 |
도내 의료기기 산업은 지난해 수출액 1조 200억 원으로 전국 2위, 생산실적은 1조 657억 원으로 전국 4위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원주는 산업기반이 전무하다시피했던 1990년대부터 도‧대학‧기업‧병원 등 유관 기관과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30여 년간 역량을 축적하며, 의료기기 제조와 디지털헬스케어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국가 대표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김 지사는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관계자로부터 의료기기 산업현황 및 향후 발전과제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김 지사는 “지난해, 강원도에 소재한 188개 의료기기 기업이 960개 기업이 밀집한 서울을 제치고, 전국 의료기기 수출 2위(수출 1조 200억 원)를 달성했다”며, “묵묵히 기업을 운영해 오신 기업인과 근로자 여러분 덕분에 의료기기는 도 대표 효자산업으로 자리잡았다”고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김 지사는 “내년부터 5,800억 원 규모의 의료 AX 산업을 본격 추진해 AI 기반 의료기기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국정과제인 첨단의료복합산업 육성 기조에 발맞춰 원주가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추가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의료 AX 산업 기반 강화를 위한 ‘의료 AX 산업 실증 허브 조성’과 ‘디지털헬스케어 기반 AI융합혁신 교육허브 조성’ 등 총사업비 700억 원 규모 사업이 내년도 예산에 반영됐으며, 5,800억 원 규모 산업 실행계획 구체화를 위한 기획예산 10억 원도 확보된 상태다.
이후 김 지사는 생산공장을 둘러보고, 대표 생산품인 수액세트 조립과 포장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수액세트는 약물‧혈액 등을 체내로 투여하는 대표적 의료기기로, 11개 부품을 일일이 접합‧결합하는 등 대부분의 공정이 수작업으로 진행된다.
현장 체험 과정에서 기업 애로사항 청취도 이어졌다.
손인금 인성메디칼 대표이사는 “수액튜브 원가가 500원인데 판매가는 320원으로, 약 50년 전에 책정된 수가가 그대로 적용되고 있어 기업 운영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현실과 맞지 않는 가격규제는 기업의 생존을 좌우하는 문제”라며, “도는 전국 시도 최초로 기업호민관제를 운영해 불합리한 규제를 적극 해소하고 있는 만큼, 관계부처에 지속적으로 협의하여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근로자들과 함께 구내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함께하며 새해 덕담을 나누는 등 소통의 시간을 이어갔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2025.12.30 (화) 23: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