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여수공항 방위각시설 개선 완료… 시민 안전 위한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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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31 (수)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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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여수공항 방위각시설 개선 완료… 시민 안전 위한 첫걸음”

여수시의회, “방위각시설 개선으로 여수공항 항공안전 기반 강화”

여수시의회
[시사토픽뉴스]여수시의회는 국토교통부가 31일 여수공항 방위각시설 개선공사 완료를 밝힌 것과 관련해, 여수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의미 있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이번 개선공사는 지난 4월 30일 정부가 발표한 '항공안전 혁신방안'에 따라 추진된 것으로, 국토교통부는 여수공항을 포함한 전국 주요 공항의 방위각시설과 활주로 인근 위험 요소에 대한 개선을 단계적으로 진행해 왔다.

여수공항은 활주로 인근 둔덕 제거와 방위각시설 새로 설치 등 주요 공정이 마무리됐다.

앞서 여수시의회는 지난 1월, 12.29 여객기 참사 이후 항공 안전에 대한 시민 불안이 커진 상황에서, 여수공항 방위각시설 구조물의 위험성과 활주로 여건 개선 필요성을 지적하며 정부와 관계기관에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여수시의회는 이번 방위각시설 개선이 그동안 제기돼 온 우려를 해소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아울러 여수시의회는 12월 29일 여객기 참사 1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을 깊이 추모하며, 유가족께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항공 안전 강화와 사고 예방을 위한 국가적·사회적 책임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부정기 국제선 운항에 대한 행정적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시설 개선은 국제 행사 개최 도시로서 공항 안전 기반을 강화하는 조치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또한 여수시의회는 지난 10월 전라남도가 정부에 건의한 여수공항 활주로 연장 및 부정기 국제선 운항 허가 절차와 맞물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를 고려한 단계적 추진과 행정 절차 검토가 속도감 있게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백인숙 의장은 “항공 안전은 단 한 번의 사고도 용납될 수 없는 생명과 직결된 문제”라며 “이번 방위각시설 개선을 계기로 여수공항이 시민은 물론 국내외 방문객 모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항이 될 수 있도록, 활주로 여건과 국제선 운항 허가에 대한 논의도 조속히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의회는 앞으로도 정부와 관계기관과 함께 여수공항의 안전성과 접근성 강화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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