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오러지 전인대 상무위원장 접견(청와대) |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베이징 체류 이틀째인 이날 오전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을 면담한 데 이어 리창 총리와 면담하고 오찬을 함께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자오 위원장과의 면담에서 한중 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 간 정치적 신뢰뿐 아니라 국민 간 우호적 신뢰를 두텁게 쌓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특히 양국 의회가 국민을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교류를 확대해 국민 간 이해와 공감을 넓혀 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자오 위원장의 조속한 방한을 초청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인적 교류 확대와 문화 교류 증진을 통한 민간 차원의 우호 정서 제고 필요성을 언급하고, 판다 한 쌍의 추가 대여에 대해서도 검토를 요청했다. 이에 자오 위원장은 선린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상호 호혜 협력을 심화해 나가길 희망한다며, 의회는 물론 청년·문화·언론·학술·지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양측은 국민 간 우호 정서를 제고하기 위해 교류의 양적 확대와 함께 상호 인식 개선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또한 독립운동 사적지 보존 등 역사 분야 협력이 상호 공감대를 넓히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도 공감했다.
이 대통령의 방한 초청에 대해 자오 위원장은 사의를 표하고, 편리한 시기에 방한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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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열린 리 총리와의 면담에서 이 대통령은 민생과 평화를 중심으로 한 한중 협력의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은 "평화가 곧 민생"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이 양국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아울러 이 과정에서 외교채널뿐 아니라 안보·국방 분야에서도 필요한 교류와 소통을 이어나가자고 했다. 이 대통령은 한중일 협력의 틀 속에서도 관련 논의를 이어가며 리 총리와 다시 만나 의견을 교환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양측은 또 시대 변화에 맞춰 수평적·호혜적 협력에 기반한 새로운 경제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중국의 제15차 5개년 계획 추진 과정에서 한중 간 협력 기회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고, 리 총리는 중국이 대외 개방 기조를 유지하며 발전의 기회를 한국을 포함한 각국과 공유해 나가겠다고 했다. 아울러 디지털 경제, 바이오, 환경 등 신산업 분야와 산업단지 협력 등 상호 투자 환경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양측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연내 협상을 마무리해 양국 기업에 안정적인 사업 환경을 제공하는 데 공감했다.
강 대변인은 "이번 일정은 전날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형성된 공감대를 토대로,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안정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 나가고자 하는 양국의 의지를 구체적으로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2026.01.09 (금) 0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