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안심구역 확대(벽화조명) |
이번 조치로 속초시는 기존 2개소에 더해, 속초여자고등학교 후문 부근과 연풍사 부근을 추가 지정해 총 4개소의 여성안심구역을 운영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여성친화도시 조성의 하나로 추진됐으며, 속초경찰서와의 합동 현장점검을 통해 범죄 취약 지점을 선정하고 총 1,800만 원을 투입해 안전 시설물을 설치했다.
속초여고 후문 부근에는 벽화조명과 노면표시가 함께 설치됐다. 특히 어두운 옹벽에는 도색과 LED 벽화조명을 설치해 조도를 개선하고, 심리적 안정감과 범죄 억제 효과를 높였다. 연풍사 부근에는 양방향 노면표시를 설치해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가 여성안심구역임을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속초경찰서 통계에 따르면 이러한 환경개선 조치를 통해 범죄 발생률이 20~40% 감소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속초시는 속초경찰서, 자율방범연합대,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과 협력해 야간 순찰을 강화하고,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병행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실정에 맞는 추가 여성안심구역을 지속 발굴하고, 다양한 안전 인프라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여성과 아동 등 사회적 약자가 일상 속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지방자치단체의 기본적인 책임”이라며, “이번 여성안심구역 확대와 안전시설물 설치는 속초경찰서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이뤄낸 실질적인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 정책을 지속 확대해, 누구나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따뜻한 도시, 속초’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심명섭 속초경찰서장은 “여성안심구역 지정과 안전시설물 설치는 단순한 물리적 조치를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안전문화의 실천적 사례”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예방 활동과 순찰을 지속해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속초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