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영시청 |
보건복지부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시행하는'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은 전국 권역별로 고위험 산모·신생아 집중치료와 24시간 응급 대응을 위해 최상위 의료기관(대표기관), 중증치료기관, 지역분만기관 3단계로 구성된 병원 간 연계·협력체계를 지원한다.
상시적으로는 중증도에 따라 적절한 진료기관 연계 및 응급상황 발생 시 24시간 진료·이송체계로 신속한 전원을 통해 적정치료가 이뤄짐으로써 진료 공백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공모를 통해 신청기관의 진료역량과 진료협력·응급 대응 계획 등 적정성을 평가해 최종 선정됐다. 경남지역에는 인제대학교 해운대/부산백병원이 대표기관(최상위 의료기관)으로 지정됐으며, 부산대학교병원·삼성창원병원 등 6곳이 중증치료기관으로, 통영자모산부인과의원을 포함한 20곳이 지역 분만기관으로 참여하게 된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지역 병원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응급상황 시 의료기관 간 협력을 통한 체계적 전원이 가능해져 분만취약지 해소와 의료접근성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통영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 선정은 지역 의료격차 해소와 분만 안전망 강화를 위한 큰 의미가 있다”며 “의료기관 간 체계적 진료협력을 통해 고위험 임산부가 안심할 수 있는 분만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영시는 ▲예비 임산부 지원 ▲난임부부 지원 강화 ▲산후건강관리 지원 ▲분만취약지 지원 등 지속가능한 모자의료 인프라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