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주시, 자살유족 자조모임 ‘느린마음’ 운영 |
‘느린마음’은 자살로 가까운 사람을 떠나보낸 공주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모임으로, 유족 간 정서적 교류를 통해 사회적 고립감을 덜고 심리적 회복을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자조 모임은 충청남도가 개발한 자살 유족 회복 프로그램 ‘닿길’을 바탕으로, 7월부터 10월까지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총 4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자조 모임에 참여한 한 유족은 “항상 집에만 있어 답답했는데 비슷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프로그램에도 참여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류순려 질병관리과장은 “자살 유족이 슬픔을 나누고 서로 위로하며 건강하게 회복해 나갈 수 있도록 ‘느린마음’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라며, “주변에 자살 유족이 있다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자살 예방과 정신건강 상담은 24시간 자살예방 상담전화 또는 공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