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청년들,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 기부 |
전주시는 16일 시청 3층 회의실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이병호 (재)전주시인재육성재단 이사장, 청년프로젝트 기획단 소속 청년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전주시 청년의날 기념행사 수익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전주지역 청년들은 ‘청년스팟’ 행사 운영 수익금 217만 원 전액을 저소득 청년과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으로 써 달라며 (재)전주시인재육성재단에 기부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21일 전주시 청년센터인 ‘청년이음전주’에서 2024년 전주시 청년의날 기념행사 ‘청년스팟’을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다.
특히 시는 이번 행사가 청년이 주인공인 행사인 만큼 지역 청년이 선호하는 콘텐츠를 구성하기 위해 전주지역 저활력 청년 19명으로 ‘청년프로젝트 기획단’을 구성하고, 4개월 동안 이 행사를 함께 기획·제작해왔다.
그 결과 청년프로젝트 기획단은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통해 기획 역량을 키우는 동시에 수익금을 기부하며 나눔도 실천하게 됐다.
이와 함께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날 참석한 청년프로젝트 기획단 청년들과 함께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청년들의 선행을 격려하기도 했다.
한 청년프로젝트 기획단원은 “일상이 무료하고 우울감도 있었지만 전주시 덕분에 청년간 네트워킹 활동으로 뜻깊은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다”면서 “4개월간 즐겁게 행사를 준비했고, 우리가 마련한 결실로 청년·청소년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자부심 또한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기관과 청년이, 청년과 청년이 함께 소통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들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갖게 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년과 청소년에게는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기 위해 청년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다양한 성장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