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도개면 건강걷기대회, 주민 150명과 함께 건강한 걸음 내딛다 |
특히 이번 대회는 10여 년간 이어진 건강마을조성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주민들이 자립하여 건강한 삶을 지속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주목받았다. 주민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웠던 가운데, 4개 건강동아리가 선보인 ‘실버댄스’ 공연은 큰 호응을 얻었다. 대부분 80대인 어르신들의 열정적인 무대는 참석자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행사장에서는 주민들이 그간의 활동을 담은 작품과 동아리별 사진이 전시되어 건강마을조성사업의 발자취를 회상했다. 걷기대회 참가자들은 황금빛 들녘을 배경으로 이웃들과 함께 걸으며 건강한 삶을 다짐하고, 농사로 인한 피로를 잠시 잊는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걷기대회에 참여한 한 주민은 “건강마을 덕분에 10여 년간 이웃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며 “건강마을이 끝나도 이웃들과 힘을 합쳐 건강한 마을을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이은주 선산보건소장은 “오늘 걷기와 공연을 통해 건강마을조성사업이 주민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읍·면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병배 기자 news@sisatop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