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사회서비스원, 청년미래센터 군·구 담당자 설명회 |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소속 인천시청년미래센터는 최근 시, 10개 군·구 청년 사업 담당자를 대상으로 보건복지부 가족돌봄, 고립은둔청년 전담 지원사업 설명회를 열고 취약계층 청년 발굴에 함께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8월 임시 개소한 센터는 가족돌봄청년과 고립은둔청년을 지원하는 청년 전담 시설이다. 올해 8월 부터 내년 12월 인천을 포함한 전국 4개 지역에서 시범 운영한다.
오는 12월 인천IT 타워 10층에 정식으로 문을 연다.
가족돌봄청년은 13 부터 34세 청년 중 아프거나 거동이 불편한 가족과 동거하면서 돌봄을 전담하고 있는 이들을 말한다.
고립은둔청년은 사회활동이 적고 인적 지지체계가 부족한 19~39세 청년을 일컫는다.
센터는 개소 이후 SNS와 같이 청년들에게 익숙한 매체를 활용해 사각지대에 있는 청년 발굴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중위소득 100% 이하 가족돌봄청년에게 지급하는 ‘자기돌봄비’는 지난 8월부터 지금까지 51명이 지원을 받았다.
자기돌봄비는 연 200만 원이며 유흥비를 제외하고 청년 개인 용도로만 사용 가능하다.
심리상담, 건강관리, 취업역량교육 프로그램엔 15명이 신청했다.
고립은둔청년은 전체 신청자 203명 중 58명을 선정했다. 1:1 초기상담을 진행해 정신질환자 등은 제외했다.
가상회사, 집단상담, 자조모임, 마음건강·정서지원, 회복지원, 가족지원 프로그램엔 모두 322명이 참여 중이다.
센터는 이번 시, 군·구 담당자 설명회를 시작으로 지역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청년 관련 단체나 사회복지 기관 등과 업무협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말까지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을 진행한다.
박은경 인천시청년미래센터장은 “가족돌봄, 고립은둔청년 모두 우리 주변에 있지만 보이지 않기에 시, 군·구는 물론이고 지역사회의 깊이 있는 관심이 절실하다”며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우리 센터와 청년들의 성격을 이해하고 청년들이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모두 노력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