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진드기 예방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 7대 신규 설치 |
이번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는 최근 3년간 쯔쯔가무시증 다발생 지역인 합천읍, 용주면, 대양면과 고위험지역을 우선 선정하여, 일해공원 황토길 입구, 용주면 2곳(월평2구, 가호마을), 대양면 2곳(무곡, 백암마을회관) 및 황매산 2곳(수목원, 억새등산로 입구)에 설치되었다.
기존에 설치된 분사기는 등산로 입구를 중심으로 설치된 반면, 이번에는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마을 회관 등 주민 접근성이 높은 장소에 설치하여 진드기 예방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해충기피제 분사기 지지대에 진드기 주의 안내판을 제작 부착하여 눈에 잘 띄게 하고, 진드기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여 분사기 이용률을 높이고자 했다.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는 별도의 전력 소모가 없는 친환경 태양광 충전 방식으로 모기, 진드기 등 해충의 접근을 막아주는 기피제를 손쉽게 뿌릴 수 있는 장비이다.
작동 버튼을 누르고 손잡이를 당기면 필요한 곳에 약품을 고르게 분사할 수 있으며, 팔과 다리 등의 피부나 옷에 20cm가량 거리를 두고 10초 동안 가볍게 뿌리면 된다. 기피제 효과는 1회 분사 시 4시간 정도 지속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해충기피제 분사기를 잘 활용하여 진드기를 차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야외활동 후 10일 이내 발열,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진드기에 물린 자국(가피)이 관찰되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서병배 기자 news@sisatop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