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시(詩)와 음악이 있는 ‘숲속 낭독공연’ 성료 |
이날 숲속 낭독공연에는 김소연 시인과 최고은 음악인이 공연자로 나서 ‘시간의 바깥으로 돌아나와’를 주제로 시와 노래가 서로 다가가며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시인의 시집을 낭독하고 음악을 연주하며, 서로의 안부를 묻고 답하며 시와 음악이 한데 어우러지는 시간이 펼쳐져 공연을 관람한 시민들에게 감동의 시간을 선사했다.
김소연 시인은 1993년 현대시사상을 통해 등단해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촉진하는 밤 △i에게 △수학자의 아침 △어금니 깨물기 △그 좋았던 시간에 △사랑에는 사랑이 없다 등의 시집과 산문집을 발간했다. 김 시인은 2020년 제21회 현대시작품상과 2015년 제12회 육사시문학상, 2012년 제57회 현대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시인으로서의 작품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김소연 시인과 함께 대화와 음악공연을 담당한 가수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최고은 음악인은 앨범 △Nomad Syndrome △I WAS, I AM, I WILL로 지난 2018년과 2015년 한국대중음악상 총 3개 부분(올해의 포크앨범, 올해의 포크음악, 올해의 음악인)에 노미네이트(추천)됐으며, 영국 워매드 페스티벌과 영국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 등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한 바 있다.
최현창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시인과 음악인의 멋진 소통이 시와 음악, 대화가 흐르는 멋진 낭독공연을 만들어냈다”면서 “앞으로도 학산숲속시집도서관에서 시와 시민이 만나도록 돕는 강연과 공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병배 기자 news@sisatop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