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건물 부문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을 위한 논의의 장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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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건물 부문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을 위한 논의의 장 마련

전주시탄소중립지원센터, 12일 건물 부문 탄소중립 및 에너지전환 논의를 위한 국제세미나 개최

전주시 건물 부문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을 위한 논의의 장 마련
[시사토픽뉴스]전주시가 건물 부문 탄소중립 및 에너지전환을 이뤄내기 위해 세계 주요도시 및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시와 전주시탄소중립지원센터는 12일 라한호텔 기와마루홀에서 ‘전주미래도시포럼 2024’의 일환으로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지역 특성에 맞는 건물 부문 에너지전환 모델과 정책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건물 부문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이라는 주제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1부 행사와 2부 현장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1부 온라인 세미나에서는 유럽 3개국과 국내 건물 부문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전환의 최신 사례와 전략이 공유됐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Sergio Olivero 이탈리아 토리노공대 교수는 ‘건물 전기화와 재생에너지 공동체’를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건물 에너지 효율화와 심층 리트로핏(Deep Retrofit)을 통해 에너지 소비를 대폭 줄이고, 재생에너지 커뮤니티(RECs)를 통해 시민들이 에너지 생산과 소비에 직접 참여하도록 장려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어 EWZ의 Roland Hübscher가 ‘넷제로 목표: 지역난방 프로젝트 사례’를 주제로 지역난방망 확장과 폐열 등 지역 에너지를 활용한 통합 솔루션을 통한 스위스 취리히의 넷제로 목표 달성 전략을 공유했다.

1부 마지막 순서에서는 Andreas Wieg 독일 연방 에너지협동조합사무소 사무국장이 ‘시민참여를 통한 수용성: 독일의 에너지협동조합’을 주제로 시민참여를 기반으로 한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와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의 성공사례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현장 발표로 구성된 2부 세미나에서는 이명주 명지대학교 건축학과 교수가 ‘기후위기 적응형 건축물과 완화형 건축물’을 주제로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재생에너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기후위기 위험을 최소화하는 건축 전략과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최우순 전주시에너지센터장의 발제로 전주시의 온실가스 배출 현황을 분석하고, 건물 유형별 맞춤형 에너지 효율화 전략과 태양광 잠재량 활용방안을 공유했다.

이은정 전주시 기후변화대응과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건물 부문 에너지전환의 국내외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전주시 특성에 맞는 온실가스 감축 방안을 모색해 탄소중립에 대한 인식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병배 기자 news@sisatop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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