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날레 도슨트 설명 행사에 참석한 정신장애인·가족들 |
이 행사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가 화순군 인근에서 개최됨에 따라 중증정신장애를 겪고 있는 등록 회원과 이들의 일차적 지지체계인 가족들에게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지지적 환경 및 사회적 지지체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추진했다.
행사에 참여한 회원은 “여기가 30주년이라는데, 처음 와봤어요. 날씨도 좋았고, 맛있는 것을 먹어 좋지만, 문화예술을 구경하고 설명을 들어서 더 좋았어요.”라고 말했다.
또한, 참여 가족은 “소리를 통해서 우리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 좋았어요. 모처럼 서로 눈도 마주치고 대화도 나누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이런 행복한 기회를 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미라 보건소장은 “정신건강 문제로 부담이 가중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정신장애인과 가족에게 스트레스를 경감시킬 수 있는 문화예술여행으로 잠시나마 짐을 내려놓을 수 있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화순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화순군민의 정신건강과 자살 예방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상담인 마음건강주치의 상담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화순지역 주민 누구나 무료로 상담이 가능하며 전화(061-374-4600)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