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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용산경찰서, 서울중부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아동학대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긍정양육을 통한 올바른 양육법 확산을 위해 캠페인을 마련하고 아동학대 예방에 관한 사항을 안내했다.
‘그리다, 100가지 말상처’라는 주제로 아이들에게 상처 주는 말 100가지를 선정해, 그 말을 들은 아이들이 느낀 감정을 직접 그린 작품을 11일부터 3일간 용산꿈나무종합타운(용산구 백범로 329) 1층 로비에 전시했다. 작품을 통해 말 한마디가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시각적으로 잘 보여줬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진행하는 작품 전시로 아이들을 부모의 소유물이 아닌 아이들의 마음을 마주하며 온전한 인격체로 바라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13일 현장에서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말습관 카드’ 프로그램을 진행해 부모와 아이에게 긍정적인 대화법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외에 아동학대 예방 ‘긍정양육 129원칙’ 안내문과 홍보 물품 등 아이들에게 건강한 성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배부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소중한 우리 아이들이 상처받지 않고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아동이 안전한 도시 용산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서병배 기자 news@sisatop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