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 김형철의원(국민의힘, 연제구2) |
먼저, 김형철의원은“2025년부터 2029년까지의 중장기 부산시 고령친화산업 종합계획 육성을 위한 연구용역을 올해 하반기에 시작하여 내년 2월에서야 최종보고가 완료되기 때문에 종합계획의 수립이 그만큼 늦어진다는 점과, 올해 4월 참단산업국에서 만든 ‘2024 부산광역시 고령친화산업 육성 시행계획’에 있는 부산테크노파크에 테스트베드나 실증제품 요청을 한 기업들을 보면, 부산기업은 없고 타 시도 기업들만 있다는 점.
고령친화산업법 제12에 따라 지정된 고령친화용품 우수제품은 부산시가 37개로 서울시 67개, 경기도 202개의 우수제품 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점, 2017년부터 시작한 현장 중심 고령친화용품 홍보체험관‘나무그늘’이 7곳밖에 되지 않으며 올해 예산도 1억에 불과한 점은 고령친화산업 육성에 대한 부산시의 무관심으로밖에 이해될 수 없고, 이러한 무관심이 2018년 6억이던 부산시 고령친화산업 육성사업비가 올해는 4억 5천으로 줄어드는 결과로 나타난 것”이라고 하며 부산시의 거꾸로 가는 소극적 행정을 지적했다.
게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대표 지역사업인‘스마트빌리지 보급‧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2021년부터 시행되고 있는‘스마트경로당’이 이미 작년까지 13개 지자체에 총 889개소가 구축되어 있지만 그 중 부산시는 단 한 곳도 조성되지 않고 있으며, 올해 부산시가 공모 예정이었던‘스마트경로당’부문‘100세 시대 AIoT기반 지역밀착형 건강돌봄 플랫폼 보급 및 확산 사업(4년간 180억)’이 국비 신청조차 되지 않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어르신들의 여가‧복지 서비스 지원의 기회도 외면하는 등 초고령사회로의 전환에도 대비를 하고 있지 않은 현실도 재차 지적했다.
이에 김형철의원은“부산시가 고령친화산업 육성을 기업지원과 판로개척의 개념으로만 접근하지 말고, 지역의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맞춤형 복지와 첨단기술의 접목을 통해 실버산업 분야를 육성할 수 있도록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관련 사업의 국비 유치에도 총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하여, 이후 고령화 시대의 핵심으로 자리를 잡을 ‘에이징 테크’분야의 적극적인 행정적 대응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