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문화관광재단이 추진한 ‘강진 문화 플러팅 행사’ 모습.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역소멸 위기 대응 문화적 지역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강진군에 정착한 청년 사업가와 작가들의 작품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었다. 다양한 고려청자, 한국민화뮤지엄 민화와 굿즈, 다산 정약용이 유배 시절 즐겨 마신 강진 야생녹차, 조만간 프로젝트 영상 송출, 서울의 청년들이 강진군의 쌀과 쌀귀리로 빚어 서울 도심에서 판매하고 있는 ABBF의 막걸리, 청년협동조합 편들 조합원들의 각자의 작품과 굿즈, 복합 문화공간 낭만지구 등이 전시되고 소개됐다.
네트워킹 행사를 통해 지역민과 도심의 청년 문화예술인들이 작품을 관람하고 음식을 나눠 먹으면서 현실적인 조언과 노하우를 전달하고 협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등 진솔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서울에서 네일 학원을 운영하는 박혜림(42)씨는 “강진은 서울에서 먼 시골로만 생각했는데, 정착한 청년사업가와 작가들이 이렇게 많다는데 한번 놀랐고, 작품들 수준이 너무 높아 다시 한번 놀랐다”며 “기회가 된다면 강진을 방문해 강진의 문화예술을 직접 체험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강진군문화관광재단 임석 대표는 “강진군에는 전통적인 고려청자와 다도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캐릭터 디자이너, 조향사, 전시기획 전문가 등 수많은 청년들이 다양하게 우리의 문화예술을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며 “오늘 강진 문화 플러팅 행사에 참여해 준 이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서로를 응원하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병배 기자 news@sisatop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