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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관광객들 사이에서 직접 현장을 탐방하며 체험하는 ‘체험형 관광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게임은 제물포 개항장의 역사와 문화를 현대적이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개항장 플랫폼시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된 이번 '제물포 탐정 미스터 팍'은 역사적 사실과 추리 장르를 결합해 관광객들에게 더욱 몰입감 넘치는 탐방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제물포 탐정 미스터 팍'은 개항 이후 조선을 배경으로 한 가상의 이야기를 토대로, 주인공 ‘미스터 팍’이 조선의 마지막 보물을 노리는 ‘암천’ 조직과 ‘검은손’을 추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복고(레트로) 콘셉트를 채택해 개항 당시의 분위기를 재현한 이 게임은 관광객들이 개항장의 역사적 장소를 탐방하며, 그 속에 숨겨진 비밀을 풀어가는 흥미진진한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게임은 돋보기·스크래치 등 웹뷰(WebView) 기술을 활용하고, 실감 기술 중 하나인 증강현실(AR)을 접목해 중구청과 개항장, 차이나타운 일대에서 실제로 다양한 과제(미션)를 수행하며 이야기를 풀어보는 형식으로 구성돼 있다.
관광객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개항장 곳곳의 명소를 탐방하고, 여러 과제(미션)를 해결하며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를 넘나드는 색다른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게임은 ‘리얼월드’ 애플리케이션에서 ‘제물포 탐정 미스터 팍’을 검색해 실행하면 즉시 체험할 수 있다. 게임을 완료한 이용자에게는 개항장 일대의 건축물을 나타낸 배지 기념품이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구는 이번 게임으로 제물포 개항장의 역사적 유산을 디지털 콘텐츠와 결합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체험을 제공하고,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최근 증가하는 체험형 관광상품에 대한 수요를 반영하는 등 앞으로도 제물포 개항장이 더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관광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병배 기자 news@sisatop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