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인삼, 베트남 수출 상차식 |
충북인삼농협에서 열린 이날 상차식에는 이재영 군수, 충북농협 황종연 총괄본부장, 충북인삼농협 소진호 조합장, 증평농협 배종록 조합장, 농협중앙회 김두영 증평군지부장 및 수출관계자가 참여했다.
이번에 수출길에 오른 제품은 충북인삼농협에서 생산되는 홍삼가공품 약 8000세트(1억원 상당)다.
충북인삼농협에 따르면, 금년도 현재까지 해외수출액은 약 36억원으로 지난해 수출액을 이미 초과 달성했다.
올해 여름철 이상고온 현상 발생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증평인삼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알린 다양한 마케팅 효과의 결실로 보여진다.
군은 지난해부터 증평인삼의 대외적 홍보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미국, 일본 등 기존 수출대상국을 넘어 동남아시아의 캄보디아, 유럽의 이탈리아에서도 현지 마케팅 및 홍보 행사를 실시하고 현지 바이어 주선 등 해외시장 판로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증평군과 충북인삼농협은 금년도 수출 목표액을 4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연말까지 지속적인 마케팅 및 홍보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내달 초에는 소진호 조합장을 필두로 수출업체 및 군 관계자가 베트남 하남성을 직접 방문해 현지 수입 및 유통업체와 함께 증평인삼 판촉전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해당 상차식에는 증평군에 거주하는 베트남 이주여성들이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상차식에 참석한 이주여성은 “제2의 고향인 증평의 특산품이 고국에 수출되는 모습을 보니 느낌이 새롭다”며 “인삼은 베트남에서 고급 영양식품으로 취급되는데 증평인삼의 우수성에 대해 고국에 있는 가족 친지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 많은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업체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역 대표특산품인 증평인삼의 국내외 인지도 제고를 통해 농가 소득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병배 기자 news@sisatop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