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미식관광 활성화 전문가 특강 성료 |
이번 특강은 전북 미식관광 사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국내외 미식관광의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정보 교류와 실질적 전략 수립에 중점을 뒀다.
이날 행사에는 경희대학교 김태희 교수와 푸디온 김태현 대표가 강사로 나서 미식관광의 개념, 성공 사례, 그리고 전북에 특화된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강연을 진행했다.
김태희 교수는 “미식관광은 단순히 음식을 즐기는 것을 넘어 지역의 독특한 음식문화를 체험하며 지역민과 교류하고, 농업·환경과 연계된 포괄적인 경험을 제공한다”며, 이탈리아 슬로푸드 운동과 캐나다 온타리오 음식관광 정책을 전북이 참고할 사례로 제시했다. 또한, 일본 나라현 마루토소유의 토종 식재료를 활용한 상품 개발과 농업 연계 미식 체험상품화와 같은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 구축을 제안했다.
푸디온의 김태현 대표는 자사의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미식관광 스타트업 경진대회 우승 사례를 소개하며, 강원도 홍천 양조장과 협력한 지역 경제 활성화 사례를 공유했다. 그는 지역 농산물과 요리 콘텐츠의 소셜미디어 활용 성공 사례를 통해 전북 미식관광이 나아갈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안했다.
두 강사는 전북이 지속 가능한 미식관광지로 도약하기 위해 △지역 주민 주도의 미식관광 상품 개발 및 운영 △지역 미식 콘텐츠 크리에이터 양성과 창업지원 △지역 청년 주도의 미식관광청년 협의체 구성 △지역 대학과 연계한 미식관광 관련 학과 신설 및 전문 인력 양성 △토종 식재료를 활용한 독창적인 관광 콘텐츠 기획 △지자체·기업·학교·지역민이 참여하는 거버넌스 구축 등의 전략을 강조했다.
특강의 마지막에는 도내 시군의 미식관광 사례와 성과를 공유하며, 2025년 사업 방향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전북자치도와 전북문화관광재단은 6개 시군(군산, 익산, 완주, 진안, 무주, 순창)에서 추진해오던 미식관광상품을 개발과 집밥대전 행사의 성과를 통해 전북 미식관광의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이정석 전북자치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미식관광은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융복합 자원으로, 전북의 관광산업을 이끌 미래 전략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며, “도내 14개 시군과 협업하여 전북을 세계적인 미식관광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