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주민들, 읍면 상징물 담은 책가도 완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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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주민들, 읍면 상징물 담은 책가도 완성하다

군청사 로비에 20일까지 전시… 병풍책‧리플릿 활용 예정

완주 주민들, 읍면 상징물 담은 책가도 완성하다
[시사토픽뉴스]완주군 주민 10명이 13개 읍면의 상징물을 담은 책가도를 완성해 군청사 로비에 전시하고 있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책가도는 책을 비롯한 도자기·문방구·향로·청동기 등이 책가 안에 놓인 모습을 그린 그림이다.

주민들은 그동안 완주군립 고산도서관에서 동양화 예술프로그램 ‘붓끝으로 완주하다’에 참가해 이론과 실습 교육을 받았다.

‘붓끝으로 완주하다’는 고산도서관이 전북도 평생교육장학진흥원이 주최하는 ‘2024년 평생교육 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선정돼 지난 5월 중순부터 11월까지 진행됐다.

농산어촌분야에 선정된 고산도서관은 교육 참가자들과 함께 완주군 13개 읍면의 상징물과 역사, 동식물을 연구해 민화 기법을 활용한 책가도를 완성했다.

초등학생부터 70대까지 여러 연령대로 구성된 참가자들은 각 지역의 풍성한 문화콘텐츠를 발굴해 책가도에 녹여냈다.

각 읍면의 특성을 담아 13폭으로 완성된 책가도는 봉동 생강, 비비정 예술열차, 상관 편백숲, 고산 마늘 등 각 지역의 특성을 담아내 이를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전시에서는 부연 설명까지 더해져 관람객들의 발길을 머무르게 하고 있다.

작품들은 향후 아이들의 책놀이에 사용할 수 있는 병풍책과 리플릿으로 제작해 활용할 예정이다. 전시는 오는 20일까지 진행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군 상징물로 만든 작품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주민들의 훌륭한 작품을 많은 분들이 볼 수 있도록 노력하고,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발굴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병배 기자 news@sisatop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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