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 트램·유성터미널 추진에 높은 관심” |
대전시의회(의장 조원휘)는 최근 ‘2024 대전광역시 의정·시정 시민 만족도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대전시가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를 묻는 질문에 ‘경제 활성화’를 꼽은 답변(33.7%)이 가장 많았다. 경제 활성화는 남녀 모두와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받았다.
이어 ‘교통인프라 확충’(16.6%), ‘주거환경 개선’(16.6%), ‘저출산·고령화 대책’(10.9%), ‘안전한 도시 구축’(10.4%), ‘문화‧체육시설 확충’(5.6%), ‘행정서비스 향상’(3.9%), ‘녹지생태계 구축’(2.3%) 순으로 응답했다.
개선 방향을 묻는 질문에도 ‘산업경제 활성화’(20%)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다음으로 ‘교통인프라 확대’(15.7%), ‘신·구 도심 균형발전’(13.4%), ‘시민 소통·참여 환경’(12.4%), ‘의료·복지 서비스 개선’(10.7%), ‘치안‧안전 강화’(8.5%), ‘문화환경 조성’(7.1%), ‘보육·교육 환경 강화’(6.4%), ‘녹지공간 확충 및 자연생태환경 개선’(5.7%) 순으로 대답했다.
대전 대중교통망 확충에 높은 관심
주요 정책별 관심도를 살펴보면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경우, 관심 있다는 응답이 67.9%에 달했다. 보통이라고 답한 응답은 22.3%, 무관심하다는 응답은 9.8%에 그쳤다. 트램에 대한 관심은 모든 남녀, 모든 연령대, 전 지역에서 높았다.
‘유성 복합터미널 건립’에 대해서는 관심 46.4%, 보통 35.5%, 무관심 18.1%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20대 48.9%, 30대 45.8%, 40대 46.0%, 50대 41.9%, 60대 이상 48.7% 수준의 관심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유성구(63.2%)와 서구(49.4%)가 관심이 컸다.
‘나노·반도체 등 첨단산업단지 조성’에 대해서는 관심 43.7%, 보통 39.3%, 무관심 17.0%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녀 모두 43.7%의, 연령별로는 20대 34.6%, 30대 37.0%, 40대 44.0%, 50대 50.3%, 60대 이상 48.3%의 관심을 나타냈다.
시민들은 결혼과 육아에 대한 지원 정책에도 관심을 보였다. ‘대전 청년 신혼부부 결혼장려금 지원’에 대해서는 관심 41.2%, 보통 37.6%, 무관심 21.2% 순으로 응답했다. 성별로는 남성(42.4%)과 여성(40.1%) 모두 40% 이상의 관심을, 연령별로는 20대(50.8%)와 30대(46.8%), 50대(42.4%)와 60대 이상(39.6%)이 관심을 표명했다.
‘대전형 통합돌봄사업’에는 보통 39.6%, 관심 38.3%, 무관심 22.2% 비율로 응답했다. 관심 응답률은 연령별로는 60대 이상(44.0%)과 30대(40.3%), 40대(39.2%), 50대(39.4%)가, 지역별로는 동구(44.8%)와 중구(43.1%)가 각각 높았다.
이밖에 ‘충청권 메가시티 업무협약 체결’에는 보통 43.8%, 관심 34.1%, 무관심 22.0%로 응답했다. ‘만70세 이상 버스 무료화’ 사업에는 관심 38.3%, 보통 37.5%, 무관심 24.1%이며,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보통 35.7%, 관심 35.5%, 무관심 28.8%로 나타났다.
젊은층, 생활만족도에 긍정적 응답
대전 생활만족도에 대해서는 편하다는 긍정적 응답이 39.4%, 보통이라는 응답이 47.3%, 불편하다는 부정적 응답이 13.3%로 파악됐다. 긍정적 응답은 연령별로 보면 20대(59.7%)와 30대(40.9%)에서 높았으며, 40대 36.4%, 50대 29.8%, 60대 34.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유성구(44.4%)·서구(40.4%)·중구(40.0%)가 40%대로, 대덕구(35.0%)·동구(32.3%)가 30%대로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생활만족도를 분야별로 살펴보면 ▲‘생활 편의시설’의 경우 ‘ 41.6%, 보통 45.5%, 부정 13.0% ▲‘의료복지서비스 환경’에 대해서는 긍정 33.8%, 보통 47.3%, 부정 18.9% ▲‘교통인프라 환경’에는 긍정 33.4%, 보통 42.6%, 부정 23.9% ▲‘일자리·물가 환경’ 긍정 12.8%, 보통 40.2%,부정 46.9% ▲‘보육·교육 환경’ 긍정 20.9%, 보통 55.2%, 부정 23.8% ▲‘치안·생활안전 환경’ 긍정 43.1%, 보통 45.8%, 부정 11.2% ▲‘문화·예술·여가 환경’ 긍정 21.7%, 보통 47.6%, 부정 30.7% ▲‘경관·녹지공간 환경’ 긍정 32.4%, 보통 47.8%, 부정 19.8% ▲‘시민소통·참여 환경’ 긍정 13.7%, 보통 55.4%, 부정 30.9%로 각각 응답했다.
대전시의회에 대한 관심 표명도 이어졌다. 의회의 효율적인 인식 제고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의정활동 적극 홍보’를 꼽는 응답(35.2%)이 가장 많았다. 이어 ‘민원·청원 창구 개방’(33.0%), ‘의정활동 다양화’(17.8%), ‘역할과 활동에 대한 교육’(11.8%) 등을 꼽았다.
시민소통참여 방안으로는 ‘시민의견수렴창구 다양화’(27.5%), ‘주민참여예산제도 확대’(18.5%), ‘의회 온오프라인 상시 개방’(15.7%), ‘시민소통행사 개최’(13.7%), ‘의정에 대한 피드백 기능 강화’(12.9%), ‘미디어를 통한 소통 강화’(11.6%) 등의 의견들이 나왔다.
이번 여론조사는 11월 5일부터 9일까지 대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행정안전부 11월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을 대상으로 온라인 모바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서병배 기자 news@sisatop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