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현 연천군수, “2025년 '원행이중(遠行以衆)'이라는 말처럼 군민과 함께 반드시 연천발전을 이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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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덕현 연천군수, “2025년 '원행이중(遠行以衆)'이라는 말처럼 군민과 함께 반드시 연천발전을 이룰 것”

김덕현 연천군수
[시사토픽뉴스]김덕현 연천군수는 신년사를 통해 “2025년(을사년) 새해 연천군민과 공무원들에게 청사의 푸른 기운이 힘차게 비추어지길 기원하며, 2025년은 민선8기 3년차로 사람으로 치면 가장 성과를 낼 수 있는 시기로 전국 어느 시장·군수보다 활동력있게 중앙부처와 국회를 오가며 어제보다 더 나은 내일의 연천을 만들기 위해 사즉생(死卽生)의 정신으로 뛰겠다”라고 말했다.

2025년 주요 군정방향으로는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사통팔달의 교통도시 연천 건설(서울-연천 고속도로 조기착수) ▲함께하는 따뜻한 복지도시 연천 실현(종합장사시설 건립으로 원정 화장으로 인한 불편 해소, 에듀 헬스케어센터를 최고의 주민편의시설로 조성, 국립 보훈 종합 복지시설 유치, 전국 세 번째 국립 연천현충원 착공) ▲일자리와 소득이 창출되는 경제 활력도시 연천 조성(돈버는 부자농촌, 청년이 찾아오는 청년농촌 조성, 농촌의 고령화 및 농산물 판로 문제 해결, 축산업 경쟁력 강화와 가축전염병 발생 원천 차단) ▲유네스코 2관왕에 빛나는 즐거움과 감동이 있는 문화․관광도시 연천 조성(연천 세계 구석기 EXPO로 확대 추진, 연천 세계생태평화정원 조성, 재인폭포를 대한민국의 국가대표 관광지로 조성) 등을 제시했다.

이어 김덕현 군수는 연천군은 군사분계선과 접해있다는 지리적 한계와 수도권정비법, 군사시설보호법 등 중첩규제로 태생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가지고 있지만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서해안 간척지 성공사례를 예를 들며 “해보긴 해봤어”라는 도전정신으로 '담대한 도전, 새로운 연천'을 이루어 가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덕현 군수는 “멀리 가려면 힘을 모아 함께 가야 한다는 원행이중(遠行以衆)이라는 말처럼 연천군민의 마음이 하나가 되어 우리 모두 함께 간다면 우리가 원해왔던 『연천발전』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덕현 연천군수 신년사 전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려분!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존경하는 연천군민과 공무원 여러분에게 올 한해 푸른 뱀의 기운이 힘차게 비추어지길 기원합니다.

2025년은 을사년(乙巳年)으로 푸른 뱀의 해입니다. 푸른 뱀은 예로부터 지혜, 신중함, 변화를 상징했습니다. 2025년은 이러한 뱀의 기운이 강하게 작용하여 새로운 시작과 변화를 추구하는 한 해가 됐으면 합니다. 특히, 뱀의 유연함과 지혜는 그 어느 해보다 어려운 2025년에 요구되는 시기입니다.

올해는 민선 8기 3년 차입니다. 지난 2년 오직 군민만을 바라보며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연천군의 밝은 미래를 향한 우리의 열정과 노력은 세컨드홈 특례지역 선정, 경기북부 소방학교 북부캠퍼스 유치,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 선정, 경기 농업기술원 북부농업 R&D센터 유치 등으로 값진 결실을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고, 해야 할 일도 많습니다. 올해는 2030년 '생활 인구 1천만 명 달성'을 위하여 사통팔달의 완성인 서울-연천 고속도로 조기착공, 원정 화장의 불편을 해소하는 종합장사시설 건립, 연천군의 신성장동력인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사업 추진, 대한민국 3번째 국가 정원인 연천 세계생태평화정원 조성 등을 향해 더욱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저는 연천군을 책임지는 군수로서 전국 어느 시장·군수보다 중앙부처와 국회를 오가며 연천발전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습니다. 이제는 그동안 우리가 노력한 다양한 분야의 업적을 가시적인 결과물로 만들어내야 합니다. '어제보다 더 나은 내일의 연천'을 만들기 위해 사즉생(死卽生)의 정신으로 저에게 주어진 시간을 열심히 뛰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려분!

지구촌은 3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전쟁에 북한의 참전으로 우리나라의 대외 정책에 어려움을 겪게 됐습니다. 특히 대내적으론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와 탄핵으로 유사 이래 가장 어려운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결국 수출로 살아가는 우리 경제에도 깊은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높아지는 물가와 환율, 침체된 소비심리는 가계와 기업의 어깨를 더욱 무겁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IMF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했던 저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가 부러워했던 '금 모으기 운동' 같은 내가 아니라 나라를 걱정하는 희생정신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연천군정을 이끄는 우리도 나눔과 절약 정신을 되살려, 불요불급한 예산과 기한이 끝난 일몰예산은 과감히 삭감하고, 재정은 알뜰하게 민생은 촘촘하게 살피는 2025년 군정이 우리 앞에 놓여진 과제입니다.

다음은 2025년도 주요 군정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사통팔달의 교통도시 연천을 건설하겠습니다.
교통이 편리해야 인구가 늘어나고 인구가 늘어나야 안정적인 세수 확보와 내수경기 활성화로 이어져 연천이 발전할 수 있습니다. 사통팔달의 연천은 연천 발전의 가장 근본적인 필수조건입니다.

사통팔달의 완성인 서울-양주-연천고속도로를 조기 착수하겠습니다.
당초 원안은 서울에서 양주까지 민자로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계획이었습니다. 이에 연천군은 중앙부처와 국회를 찾아가 연천의 목소리를 전달했습니다. 인구 감소 지역이자 접경지인 연천군의 현실을 설명하고 설득했습니다. 그 결과 국토교통부에서 양주~연천 구간 고속도로 기초조사 용역을 지난 9월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연천고속도로는 정부의 국정과제로 남북 교류협력에 대비하고 경기북부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정부가 발표한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따라 남북 5축으로 명명됐으며, 사업 규모는 도로길이 50.7km, 총사업비 2조 8천억 원입니다. 인적 물적 교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연천에서 생산한 농·공산품을 수도권까지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어야만 인구 유입, 기업 유치, 관광 증대 등 연천의 모든 숙제는 해결될 수 있습니다. 고속도로 조기 개통을 위하여 양주, 동두천과 손을 맞잡고 공동 대응하겠습니다. 연천군의 향후 10년을 위한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하는 만큼, 국회와 중앙부처에 보다 치열한 정신자세로 설득하겠습니다.

둘째, 함께하는 따뜻한 복지도시 연천를 실현하겠습니다.
복지는 군민 누구나 누려야 할 가장 기본적인 권리이기에 누구도 소외되지 않아야 합니다. 한 사람도 소외되거나 어떤 영역도 사각지대로 남지 않도록 더 촘촘하고 따뜻한 복지를 추진하겠습니다. 연천군의 정책방향은 오로지 군민의 행복에 있습니다.

종합장사시설 건립으로 원정 화장으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겠습니다.
지난 4월 주민 동의율 등 사회적 요건, 주변도로 교통망 등 지리적 요건, 부지조성 비용 등 경제적 요건을 비교하여 신청지 3곳 중 '신서면 답곡리 일원'을 사업부지로 최종 선정했습니다. 사업부지가 확정됨에 따라 기본 구상용역과 지방재정 투‘융자심사 등 사전 행정절차 이행 후 '28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사에 착수하겠습니다. 사업비 확보를 위하여 경기북부 지자체 및 타 광역자치단체와 공동 건립 추진으로 연천군민이 더 이상의 원정 장례 시설 이용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겠습니다.

에듀 헬스케어센터를 최고의 주민 편의시설이자 학교복합시설로 만들겠습니다.
전곡 온골유치원 인접 일원에 에듀 헬스케어센터를 조성하겠습니다. 총 사업비 360억원으로 수영장, 볼링장, 사우나, 목욕탕 등 주민편의 시설과 늘봄학교, 방과후교실 등 학교복합시설로 조성하겠습니다. 교육청과의 협업을 통한 주민의 교육·돌봄 부담을 경감하고 주민들의 건전한 여가선용을 통해 살고 싶은 연천을 만들겠습니다. 작년 10월 에듀 헬스케어센터 건립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사업추진의 최대 고비로 여겨졌던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했습니다. 전곡읍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만큼 사전행정절차를 조속히 완료하여 올해 11월에는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하겠습니다.

호국보훈의 도시 연천에 국립 보훈 종합 복지시설을 유치하겠습니다.
국가 보훈부는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보훈 대상자를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신규 보훈 시설을 확충하고자 합니다. 현재 국립 보훈시설은 수원, 광주, 대전, 원주 등 전국 8개소에 불과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며 이마저도 상당수 노후화해 선진국처럼 보훈 대상자를 위한 요양·주거만이 아닌 의료시설이 포함된 보훈 종합복지시설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연천은 전국 세 번째 국립현충원이 조성되는 데다 전철 1호선 및 국도 3호선 대체 우회도로 개통으로 서울 및 수도권 도시와의 접근성이 좋아졌습니다. 역사적으로도 전쟁의 상흔이 남아 있는 접경지역이라는 상징성도 있어 국립 보훈 종합복지시설 건립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제3 국립현충원과 더불어 국립 보훈 종합복지시설이 함께 건립된다면 연천이 전쟁의 아픔을 간직한 땅에서 참전용사를 비롯한 제복 입은 영웅들이 영면하고 예우받는 보훈의 땅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전국 세 번째 국립 연천현충원이 올해 첫 삽을 뜹니다.
신서면 대광리 93만 9천 2백㎡에 봉암담, 봉안함, 자연장 등 5만기 규모의 봉안시설을 갖추고, 추후 10만기 규모의 봉안시설을 갖추게 됩니다.
제3 현충원이 완공되면 군부대 이전 등으로 침체된 신서면 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연천군에 성장동력으로 발돋움하게 될 것입니다. 2027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행정적 지원을 다하겠습니다.

셋째, 일자리와 소득이 창출되는 경제 활력도시 연천을 만들겠습니다.
연천군 내 양질의 다양한 일자리가 있어야 젊은이들이 찾아오게 되고 젊은이들이 찾아오게 되면 인구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습니다.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업 유치, 지역 내 중소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 누구나 편하게 창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연천군의 주력산업인 농업과 비무장지대의 풍부한 천연농산물을 활용한 그린 바이오산업을 우리 연천군이 미래 먹거리이자 새로운 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겠습니다.

돈 버는 부자 농촌, 청년이 찾아오는 청년 농촌을 만들겠습니다.
연천의 기간 산업은 농업입니다. 저는 연천군의 농업 미래비전을 발표하면서 전업농, 청년농, 여성농과 함께 편농, 후농, 상농을 실현하기 위한 일곱가지 약속 3.3.7 농정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올해는 농업 미래비전 선포식 때 제시했던 농정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연천군 농업․농촌 및 식품 산업발전 5개년 계획 수립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연천군 농촌 현황을 고려한 부문별 중점 추진 전략 및 실행 투자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사업 타당성 및 공모사업 발굴을 추진하여 연천군을 돈 버는 부자 농촌, 청년이 찾아오는 청년 농촌으로 변화시키겠습니다.

농촌의 고령화 및 농산물 판로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연천군 노인인구는 32%로 초고령화로 인한 농촌 인력 부족 현상이 점점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네 가지 대책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확대 운영하겠습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을 위해 베트남 동탑성과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 바 있습니다. 올해에는 102 농가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369명을 지원하겠습니다. 둘째, 농기계 임대 사업을 확대 추진하겠습니다. 매년 농기계 임대 사업으로 농업인들의 많은 공감을 얻어 신청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셋째, 연천형 미래 스마트 팜 지원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스마트팜은 연천의 나아가야 할 미래입니다. 스마트 팜 공모사업 추진으로 농업의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청년 농업인을 유도하겠습니다. 넷째, 연천 쌀을 명품쌀로 육성하겠습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통합 쌀 브랜드명인 '매일 첫쌀 연천 쌀'을 집중적으로 홍보하여 연천 쌀의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축산업 경쟁력 강화와 가축전염병 발생을 사전에 원천 차단하겠습니다.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가축행복농장 지원사업 등으로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축산물 생산기반을 조성하고 축산농가 재해보험 가입으로 축산농가의 경영안정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24년도에는 연천군에 악성가축전염병인 AI,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등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한해입니다. 축산농가와 축산공무원들이 전염병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방역거점시설을 기점으로 한 철저한 방역과 예방백신 접종에 따른 결과입니다. 가축 전염병은 한번 발생하고 나면 축산농가에는 들불처럼 걷잡을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하는 만큼 연중 상시방역 추진으로 악성 가축전염병 발생을 사전에 원천 차단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유네스코 2관왕에 빛나는 즐거움과 감동이 있는 문화·관광도시 연천을 조성하겠습니다.
저는 연천을 '내륙의 제주도'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고 말합니다. 역사․문화․자연 등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곳은 오직 연천뿐이기 때문입니다. 연천에서만 체험 가능한 콘텐츠를 개발하여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볼거리에서 먹거리와 살거리까지 연계되는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연천 구석기축제'를 '연천 세계 구석기 EXPO'로 확대 추진하겠습니다.
연천 구석기 축제는 한반도 최초의 인류가 살았던 연천 전곡리 유적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선사 문화축제입니다. 1978년 연천 전곡리에서의 아슐리안형 주먹도끼의 발견은 당시 세계 구석기 문화를 동양과 서양, 이분법으로 구분하던 모비우스의 학설을 반증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세계 선사 문화사에서 중요한 전곡리 유적을 널리 알리고, 잘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해 1993년 '전곡 구석기 문화제'라는 작은 축제로 시작하여 이제는 매년 1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명실공히 우리나라 대표적인 선사 문화축제가 됐습니다. 올해에는 구석기 EXPO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경기도에 국제행사 신청서를 제출하겠습니다. 그래서 2030년도 세계 구석기 EXPO를 개최하는데 필요한 주춧돌을 놓겠습니다.

대한민국 3번째 국가 정원인 '연천 세계생태평화정원'을 만들겠습니다.
대한민국 1호 국가 정원인 '순천만 국가정원'은 '23년 기준 관광객 980만명, 생산유발효과 1조 5,906억원, 취업 유발효과 2만 5,149명 등 막대한 경제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연천군의 댑싸리 정원은 작년 22만명이 찾는 인기 관광지로 발돋움했습니다. 앞으로 댑싸리 정원을 세계 생태평화정원으로 확대 추진하여, 북쪽에서 내려오는 맑은 물을 품은 임진강과 비무장지대의 풍부한 생태 자원을 기반으로 한 세계적인 생태 평화정원으로 만들겠습니다. 또한 인접 관광자원인 태풍전망대, 연강 포레스트까지 연계한다면 순천만 국가정원이나 울산 태화강 국가 정원을 뛰어넘는 대한민국 최고의 국가 정원이 될 수 있습니다. 지난 11월 산림청은 중면 삼곶리 일원 홍수터 약 30만㎡에 대해 정원 조성예정지 지정을 승인했습니다. '세계 생태평화정원 조성사업'을 위한 첫발을 내디딘 것으로 향후 행정절차에 따른 관련 부처 협의 및 군민․전문가 자문단의 다양한 내용을 담아 연천다움을 품은 세계 생태평화정원을 착실히 준비하겠습니다.

연천군의 대표 관광지인 재인폭포를 대한민국의 국가대표 관광지로 조성하겠습니다.
올해에는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의 대표적인 명소이자 국가지정 문화재인 재인폭포를 국가대표 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하여 네 가지를 집중 추진하겠습니다. 첫째, 재인폭포를 친수시설 공원으로 조성하겠습니다. 봄에는 개양귀비, 수레국화를 가을에는 백일홍, 황화 코스모스를 파종하여 관광객들이 휴식, 관광,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힐링타운으로 조성하겠습니다. 둘째, 자작나무숲과 신나무숲을 조성하겠습니다. 자작나무숲 3만㎡, 신나무숲 6천 5백㎡ 조성하여 재인폭포에 태고의 신비를 제공하겠습니다. 셋째, 재인폭포와 연계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한탄강 주상절리길이 조성됐으나 거점시설 부족으로 이용률이 저조했습니다. 신답리 고분 관광거점 조성과 궁평리 출렁다리 조성, 한탄강댐에 별빛 정원을 조성하여 재인폭포와 연계한 관광 인프라를 조성하겠습니다. 넷째, 재인폭포 공원 입장료를 징수하겠습니다. 1년 내내 수많은 관광객이 재인폭포를 방문하고 있으나 지역 내 소비와 크게 연결되지 못한다는 것은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이를 위해 올해 6월부터 입장료 일부를 환급하여 주는 '연천사랑상품권 페이백 서비스'를 실시하여 연천군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려분!

1984년, 현대그룹의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은 서해안 간척지 개발 당시 물살이 거센 서해안 물살 때문에 공사는 한 걸음도 진척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정회장은 폐처리된 유조선을 활용하여 물길을 막자고 제안했으나, 전문가들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며 반대했습니다. 이때 정 회장은 '해보긴 해봤어?'라며, 결국 유조선을 활용한 방법으로 거센 물살을 막아내고 간척사업의 대미를 마무리했습니다. 사업의 성공으로 여의도의 33배에 해당하는 바다를 땅으로 만들고, 연간 50만 섬의 쌀을 생산할 수 있는 4,700만평의 국토를 확장시켰습니다.

한편 우리 연천군은 군사분계선과 접해있다는 지리적 한계와 수도권 정비법, 군사시설보호법 등 중첩규제로 태생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이야 말로 '해보긴 해봤어'라는 정주영 회장의 도전정신이 절실히 필요한 때입니다. 지금까지 연천은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끊임없는 도전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담대한 도전, 새로운 연천' 이라는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혁신하고 발전해 나가겠다는 시대정신이 필요합니다.

'멀리 가려면 힘을 모아 함께 가야 한다'는 '원행이중(遠行以衆)'이라는 말처럼 연천군민의 마음이 하나가 되어 우리 모두가 함께 간다면, 우리가 원해왔던 '연천발전'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려분!

저와 함께 2025년의 희망찬 연천을 만들어 갑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5. 1. 2.

연천군수 김덕현
서병배 기자 news@sisatop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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