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해남미소' 역대 최고 241억원 매출 달성 |
주요 판매 품목으로는 전국 최대 배추 주산지 위상에 걸맞게 김장철 필수 품목인 절임배추가 67억원의 최고 매출을 올렸다. 절임배추는‘11월 22일 김치의 날 이후 해남배추로 김장합시다’대국민 캠페인에 힘입어 작년 대비 11억원이 더 판매됐다. 또한 쌀과 잡곡이 56억원, 고구마가 3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해남 특산품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또한 다양한 농수산 가공식품이 47억원의 매출을 올려 뒤를 이었다.
이같은 매출 신장은 생산단계부터 철저한 관리를 통해 고품질 친환경 농수특산물을 입점, 판매하는 것은 물론 자체 기획전, 직거래 행사 등도 다양하게 진행해 새로운 판로를 확보해 온 결과라는 평가이다.
해남미소에서는 지난해 명절 기획전 등 다양한 자체 기획전을 38회 진행해 15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매월 3번째 수요일 진행되는 그린해피데이 행사에서는 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매월 1, 2, 3일은 쌀 사는 날’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미소情미소는 3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대형마트를 비롯해 대규모 유통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대량주문 및 제철 농수특산물 유통망 확장으로 전체 매출의 45%가 홈쇼핑과 고정 거래처 등으로 판매되면서 10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와함께 B2B(기업간 전자상거래)를 통한 판로 확대도 큰 성과를 나타냈다. 대형 온라인 유통 플랫폼과 연계하여 88회의 프로모션을 진행, 총 매출액 76억원을 기록했다. 그중 대표적인 B2B 채널 카카오쇼핑에서는 매출액 59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21만명 이상의 고객(친구)을 확보해 지자체 쇼핑몰 최고의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해남미소는 2007년 개설 이후 2011년부터 해남군에서 직영하고 있다. 대부분의 지자체가 온라인 쇼핑몰을 위탁운영하고 있지만 해남군은 군청 공무원들로 구성된 전담팀이 직접 운영하면서 고객응대, 주문상담, 품질관리 등 쇼핑몰의 모든 과정을 직접 관리하며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 빠르게 성장해 왔다.
특히 홈쇼핑 판매는 방송사와 상생협력을 통해 수수료를 대폭 낮춰 농가의 이익을 최대로 창출할 수 있도록 해 농가수익 창출에도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2024년 3월 홈페이지 전면 개편하고, 민간 플랫폼과 연계한 간편 로그인 서비스를 도입하고 선물하기 기능을 추가하는 등 고객의 편의를 고려한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또한 해남미소 입점업체를 대상으로 시스템 교육을 수차례 진행하여, 소비자와 공급자 모두에 대한 이용 만족도를 높였다.
군 관계자는“해남미소의 성공은 해남 농산물의 가치를 전국에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며“앞으로도 지역경기 회복과 민생안정을 위한 해남미소의 역할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